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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7 17:47

(조각 플러스 사인) 신사동 가로수길 북카페 ‘p.532’

  • 이승희 기자 | 143호 | 2008-02-27 | 조회수 4,71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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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레이저 커팅 사인이 북카페 위에 ‘살포시’
종이를 오려 세운 것 같은 이미지 부여에 주안점
원하는 글자 그대로 표현 위해 레이저 커팅 사인 선택
 
모던한 회색 빌딩과 작은 레이저 커팅 사인이 조화를 이루며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모은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리잡은 북카페 ‘p.532(페이지 532)’가 바로 그곳. p.532는 패션이나 건축, 인테리어 관련 서적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는 아트북카페로 차와 샌드위치 등 간단한 식사를 즐기며,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건축가, 사진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만든 이 곳은 밖에서 볼 때와 달리 내부가 꽤 넓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아늑한 장소다.
건물과 오묘한 조화를 이루며 눈에 띌 듯 말 듯 조용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 곳의 사인은 철판을 레이저 커팅해 제작한 것.
특히, CI를 커팅한 나머지 부분을 여과없이 캐노피에 적용하고 그곳에 커팅된 CI를 세로로 크로스 용접해 마치 철판을 오려서 세워 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표현하고 있다.
카페의 CI 및 사인 디자인·설계를 담당한 앤드건축사사무소 이상수 팀장은 “북카페라는 컨셉에 맞춰 ‘종이’라는 모티브를 활용해 마치 종이를 오려서 접어 세운 것과 같은 연출을 시도했다”며 “CI 역시 책에 박혀 있는 것과 같은 폰트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하는 글자를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레이저 커팅 사인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사인의 색상은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진회색을 사용했으며, 건물과 비례해 적절한 크기로 제작했다.
앤드건축사사무소는 p.532의 사인뿐 아니라 인테리어, 카페가 자리잡은 건물 ‘아티젠’의 건축까지 디자인·설계했으며, 그동안 서울 N타워, 서교동 자이갤러리, 이진아 기념도서관 등 다수의 사인제작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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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트북카페 ‘p.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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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을 레이저 커팅해 제작한 사인. 종이를 오려 접어 세운 것과 같은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커팅된 CI와 커팅한 나머지 부분을 크로스해 용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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