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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1 14:48

“현수막으로 나눔의 생활 실천해요”

  • 이정은 기자 | 144호 | 2008-03-11 | 조회수 3,50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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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현수막 김기원·유진희 부부, 선행 ‘귀감’
3년 전부터 사회복지시설에 현수막 무료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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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소재한 엘리현수막의 김기원·유진희 부부. 현수막으로 나눔의 실천을 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현수막으로 나눔의 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실사출력업체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소재한 엘리현수막의 김기원·유진희 부부는 고아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행사 관련 현수막을 무료로 제작해 주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창업을 시작한 3년 전부터 지금까지 매달 관내의 한 장애인단체에 행사 현수막을 무료로 제작해 주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부터는 독거노인들을 지원하는 모임인 다음(Daum) 카페 ‘좋은사람 좋은글’을 통해 현수막 무료지원에 나서고 있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기원·유진희 부부가 나눔의 실천에 앞장서게 된 것은 그들에게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기 때문.

2004년 일곱 살 난 아들이 달리는 시내버스에 치여 두개골이 함몰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던 것. 그 사고로 어린 아들은 시한부 판결을 받아 실의와 좌절에 빠졌지만 기적적으로 회복되는 체험을 한 후 지금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회사 수익의 일부를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하는 선행에도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김기원 대표는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으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됐다”며 “작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형편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에 현수막을 지원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문이 나면서 현수막 지원을 요청하시는 곳이 많은데 다 해드리지 못하는 게 죄송하고 아쉬울 따름”이라고 겸손해 했다.
엘리 현수막은 JV4, RJ-8000 등의 실사출력장비를 보유한 현수막제작 전문업체.

묵묵하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기원·유진희 부부의 마음 씀씀이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한번 맺은 고객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해 온 덕에 작지만 탄탄한 내실을 갖춘 업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 대표는 “조금 적게 남기더라도 좋은 자재를 써 발색이나 내구성 등 품질이 우수한 현수막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공하려고 노력한다”며 “불량에 대해서는 100% 환불이나 교환을 해 드리고 별도의 비용 없이 디자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인 유진희씨가 디자이너로 맹활약하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귀띔.

김 대표는 “인터넷 다음 카페 ‘좋은사람 좋은글’을 통해 현수막지원을 한 것 때문에 이렇게 알려지게 됐는데 너무 쑥스럽다”며 “앞으로도 힘 닿는데까지 나눔의 실천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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