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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1 14:05

디자인서울거리 어떻게 조성되나 - ③ 종로구 대학로

  • 전희진 기자 | 144호 | 2008-03-11 | 조회수 4,17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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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존 조성해 친환경 공간으로 태어나는 '공연문화의 메카’
난립한 시설물·지하철 캐노피 철거… 시각적으로 시원하게
통합게시판 설치… 공연홍보·불법광고물 방지 효과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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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존과 내추럴 우드를 활용해 자연의 이미지를 극대화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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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서울 대학로 거리 사업범위
 
◆ 사업개요
공연문화의 산실 종로구 대학로가 친환경적이고 여백의 미를 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다. 녹화지대를 확보하고 나무의 느낌을 살려 자연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며 거리를 최대한 비워 슬림화시킴으로써 복잡한 요소를 제거,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거리로 변신한다. 또한 난립한 공연 홍보물들을 효율적으로 정리해 쾌적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된다.
 
◆ 디자인 특징
서울대병원의 담장을 허물어 마로니에 공원과 연결, 그린존(Green Zone)을 개방 확대하고 공연안내소, 가로판매대, 지하철 출입구 등 모든 가로시설에 내추럴 우드(Natural Wood)를 사용해 생태적으로 통합 아이덴티티를 형성한다.
그린존은 서울대병원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난잡하고 밀집된 시설물들을 정돈하고 지하철 캐노피를 철거해 시각적인 장애를 없앤다. 비움의 미학을 적용, 탁 트인 시야와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하면서 자연을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대학로는 크고 작은 공연들이 끊임없이 열리는 공연문화의 중심지답게 공연 안내물 및 불법광고물들이 거리를 어지럽게 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효과적인 광고물 관리를 위해 정비작업과 함께 통합 홍보게시판을 운영,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함과 동시에 공연을 찾는 사람들도 통합 게시판을 통해 공연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게시판은 보는 이의 편의를 고려해 사선 방향으로 제작된다. 
특히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에서 KFC까지 이르는 구간을 공연 인프라 활성화의 장으로 적극 조성할 계획.

KFC 앞을 우드데크(Wood Deck)로 만들고 공연과 홍보를 같이 할 수 있는 종합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종로구청 문화체육과 김재환 문화개발팀장은 “우드데크를 멀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우드데크 위를 마임이나 갈라쇼 등 거리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과 휴게공간 및 만남의 장소로 조성하고, 아래에는 LCD패널을 설치해 공연을 안내하고 홍보할 수 있는 게시판의 기능도 수행하게 함으로써 불법광고물을 방지하는 역할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크가 한결 넓어지기 때문에 보행공간도 확보된다고.  간판도 3월 초~중순경 서울시에서 간판디자인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 이 기준안을 만족시키면서 건물별 특징에 맞게 디자인한다.
이와 함께 대학로 디자인서울거리 사업과 병행해 별도로 통합 Wayfinding System(웨이파인딩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Wayfinding System은 쉽고 빠르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공연문화의 메카’라는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도입, 공연을 관람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구청은 밝혔다.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기존의 가로등을 충분히 이용해 계절별로 특색에 맞는 컬러의 빛을 연출한다.
김 팀장은 “대학로는 1일 평균 10만~20만명이 찾는 유동인구 최다 지역 중 하나”라며 “많은 사람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편안하고 편리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겠다. 오는 9월쯤이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대학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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