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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1 18:06

옥외광고협회 중앙회장 및 서울지부장 당선자 인터뷰

  • 이정은 기자 | 144호 | 2008-03-11 | 조회수 2,71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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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신임 옥외광고협회 회장
 
“갈등과 반목 치유하고 실추된 협회위상 복구에 역점 둘 것”
정도를 걸으면 아집과 무리수 둘 하등의 이유 없어

6__copy.jpg- 당선된 소감은.
솔직히 이젠 좀 평화롭다. 어제 저녁 만약의 경우를 상상하면서 한숨도 못잤다. 죽음의 가시밭길을 간신히 헤치고 나온 느낌이다. 지지해준 대의원들께 하늘같은 은혜를 느낀다.
 
- 표차가 제법 됐는데 예상과는 어떠했나.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좋았다. 상대후보측과의 다툼이 너무 길어지면서 제 이미지도 많이 훼손됐다고 생각한다. 실제 선거운동 중에 확인도 했다. 야당의 입장이기도 해서 부담이 컸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
 
- 현안이 많을 텐데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은.
비정상으로 얼룩진 세월이 너무 길었고 그로 인한 폐해와 상흔이 크고 넓다. 갈등의 골도 깊다. 지금은 그러한 것들을 추슬러서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고 대내외적인 신뢰를 회복하여 협회의 위상을 재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 정부와의 관계가 많이 악화돼 있는데.
관계 개선이 시급하다. 법정단체라는 것은 사실 사업자들이 정부와의 소통채널을 만들기 위해 만드는 것이다. 정부, 특히 주무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국가 정책에 기여하고 정부로부터 도움도 받는 상부상조의 관계가 중요하다.
집행부가 꾸려지는대로 최대한 빨리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의 관계를 개선해서 당장 코앞에 닥친 시행령 개정에서부터 우리 업계의 이익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행정안전부는 여러 가지 당근을 만들어 놓고 우리 협회가 정상화돼서 협조하고 요청해 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들었다. 앞으로 우리 업계와 회원들에게 좋은 일이 많이 있을 것이다. 
 
- 앞으로의 협회운영 기조는.
모든 문제에 있어 정도를 걷겠다. 어떤 조직이든 지도자가 아집을 부리고 무리수를 두면 분란이 생기고 난장판이 된다. 중앙회 운영 어렵지 않다. 정관대로, 규정대로 하면 된다. 자기한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지키면 된다. 그래서 중앙조직이 안정되면 그 다음에는 지부지회 잘 챙겨주면 그걸로 만점이라고 생각한다.
 
- 정관과 규정에 문제가 많은 것도 분란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맞는 지적이다. 정비해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 사실 전임 집행부에서 정비를 시도했다. 그런데 아전인수로 해서 회장의 권한을 절대적으로 만들려다가 실패했다. 정부조직 개편과 법령의 개정으로 어차피 우리 정관을 손봐야 한다.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외부 전문가들까지 참여시켜서 충분히 검토한뒤 개정안을 마련하겠다.
 
- 전임 집행부로부터 탄압을 많이 받았는데.
서로 배척하고 갈등하는 조직은 발전하지 못한다. 분풀이나 앙갚음하지 않겠다. 그러나 돈문제는 확실히 하겠다. 회원들이 뽑은 감사들이 집행부임기 내내 결산을 못했다. 협회는 공조직이다. 집행부가 수시로 바뀐다. 적어도 돈문제만큼은 투명해야 한다.
 
-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경위야 어쨌든 그동안 장기화돼온 협회의 파행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그에 대한 속죄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이번에 대의원들께서 제 능력이나 인품을 보고 회장 맡겨주신 것 아니라는 것 알고 있다. 밖으로 드러난 것 뿐만 아니라 지금 협회의 내부 상태도 아마 엉망일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 안팎으로 협회를 재건해야 하는 어려운 때다. 무엇보다 산하 모든 조직과 회원들의 이해와 단결이 필요하다.
<이승희 기자>
 

차해식 신임 서울지부장

“비온뒤 땅 굳듯 성숙한 집행부 되겠다”
갈등과 반목 멈추고 화합 단결해야 할 때
 
6__copy1.jpg- 당선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당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대의원들과 회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지부의 현안이 산적해 있어 처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하루 속히 타개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가.
오랫동안 파행적으로 재정이 운영되면서 바닥이 난지 오래다. 당장 직원 급여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을 만큼 심각하다.
지회에서 분담금을 올려주면 당장 급한 것부터 먼저 처리할 생각인데, 이것도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운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지부의 주 수입원인 현수막 게시대, 안전도 검사 등 수익사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선 제대로 된 수익사업 등을 통해 파탄 난 재정을 복구하는 게 급선무이고, 회원들이 사분오열된 것을 한군데로 모아 화합의 길을 빨리 찾아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 우선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은.
현재로서는 중앙회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어떤 사업도 할 수 없는 구조다. 독립 법인화가 하루 빨리 추진돼야 별도의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 독립 법인화가 되면 정부나 관의 협조로 수익사업을 늘리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리라고 본다.
기존 수익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각 구청과의 긴밀한 협조로 새로운 수익사업을 개발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하고 있는 교육사업, 안전도검사, 현수막 게시대 사업 등을 협회로 이관하는 것을 정부와 협의할 것이고,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가로정비사업을 협회로 위탁받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 반대진영의 반발로 지부장 선출과정이 험난했는데.
믿고 지지해 준 대의원들이 대다수여서 당선될 수 있었고, 고맙게 생각한다. 이제는 오랜 갈등과 반목을 접고 네편, 내편 없이 모든 회원이 한 곳을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다.
어느 조직이나 단체든 간에 찬성과 반대되는 의견을 항상 수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지부 내 불협화음을 슬기롭게 수습하고 화합하는 일부터 먼저 최선을 다해 이뤄내겠다.
 
-직원들 월급도 못줄 만큼 지부 사정이 어렵다는데.
큰 걱정인데 지부 혼자서는 풀 수 없다. 각 지회와 회원들께서 협조해 주시기를 기대한다. 지부도 지출은 줄이고 수입은 최대한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 지부 회원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
지금까지의 일들은 빨리 잊어버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지부에서 하는 일을 도와준다면 새로운 집행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회원들이 협심 단결해야 한다. 지부가 잘 돌아갈 때는 조금 부족해도 넘어갈 수 있지만 이렇게 어려울 때는 조금만 잘못해도 티가 많이 난다.
지부의 모든 일을 시냇물처럼 투명하게, 오픈해서 가져갈 것이다. 회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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