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일척의 최후 승부처… 양측후보 지지자들간에도 살풍경한 지원전 이형수 후보 죄송하다며 연거푸 사죄… 찬조연설 ‘하자’ ‘마자’로 한때 험악
3월 7일 서울 해군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회장 선거. 이날 총회는 별 탈 없이 치러졌으나 감사직무대행 문제와 중앙회 감사보고 미흡 및 절차의 적법 여부, 감사 후보 호천 과정 등에서 큰 소리가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감사 후보자 호천… 자격 검증 두고 ‘실랑이’
○… 회장 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감사 선거에는 당초 등록후보가 없어 총회장에서 호천으로 선출. 3명 정원에 5명이 추천됐는데 이기호 전 파주지회장이 자진사퇴하면서 경완호 전 서울지부 감사, 허금만 성동지회 회원, 조교영 광주지부 부지부장, 이호근 전 제주지부장 등 4명으로 압축. 하지만 자격검증 문제가 불거지면서 장내가 한바탕 소란. 결국 차후 결격여부를 검증하기로 하고 투표를 진행. 개표 결과 이한필 지부장 해임을 위한 서울지부 총회때 소란을 피웠던 허 후보가 탈락하고 나머지 3명이 당선증을 받았다.
이형수 후보, 연설때 머리 숙여 사죄하고 재신임 요청
○… 이형수 후보는 정견발표 도중 미흡하고 불미스러운 점이 많아 정말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여 사죄. 이때 대의원석 곳곳에서는 비웃음과 야유가 나오기도. 그러나 이 후보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비판과 가르침을 받았고 아쉬움이 크니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
찬조연설 놓고 ‘하자’ ‘말자’ 실랑이에 욕설까지
○… 2명의 후보에 대한 찬조연설을 하자는 측과 말자는 측이 맞붙어 욕설이 오가고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살풍경한 장면은 이곳에서도 예외없이 연출. 이에 류인택 선관위원장은 “찬조연설에 대해 왜 이렇게 민감한지 모르겠다”며 “한 번 들어볼 필요는 있는 것 아니겠냐”고 하자는 측에 동조. 류 위원장의 재량으로 5분간 찬조연설을 하려고 했으나 언쟁이 사그라들지 않자 결국 찬조연설을 포기.
찬조연설 문제로 대의원들을 향해 위압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윤문호 전 부회장(오른쪽).
사죄한다고 말하고 있는 이형수 후보.
새로 선출된 감사들. 왼쪽부터 조교영, 경완호, 이호근씨.
서울시지부
이한필 지부장 해임안 놓고 격돌… 3시간 넘는 레이스 욕설과 막말, 몸싸움 난무한 살풍경 연출
옥외광고협회 서울시지부는 지난 3월 4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민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장시간의 공방 끝에 이한필 지부장에 대한 해임안을 통과시키고 새 지부장에 단독 출마한 차해식 청원기획 대표를 선출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이한필 지부장의 해임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려는 몇몇 대의원들의 실력행사로 곳곳에서 욕설과 몸싸움이 난무한 가운데 3시간여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해임을 막아라’… 끈질긴 방해작전 펴 ○… 법원의 허가를 얻어 열린 이날 임시총회는 이한필 지부장의 해임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는 몇몇 대의원들의 끈질긴 방해작전으로 회의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한종봉 성북구지회장, 허금만 성동구지회 회원, 이정수 영등포구지회장, 채용수 서대문구지회 회원 등 이한필 진영은 역할분담을 통해 해임안 상정 전부터 번갈아가며 의사진행 발언을 하는 등 집요하게 회의를 방해했다. 이러는 가운데 욕설과 막말, 몸싸움이 난무했고, 총회는 3시간여에 걸쳐 난장판 상황이 연출됐다.
해임안 통과되자 단상 올라가 기물 파손 ○… 이한필 진영의 끈질긴 방해 작전에도 불구하고 해임안이 통과되자 한종봉 성북구지회장과 허금만 성동구지회 회원은 단상으로 뛰어 올라가 임시의장의 의사진행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연단과 의자, 마이크, 의사봉 등을 파손했다. 이 둘은 관악구민회관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