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진 기자 | 146호 | 2008-04-08 | 조회수 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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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관세, 자국기업 위주 사업풍토 ‘장벽’ 현지공장 및 기업 활용한 공급으로 뚫어야
국산 LED의 중국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은 인건비 및 재료비 등에서 저렴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고 LED 시장도 큰 잠재력과 함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국내 LED업체들이 상당수다. 여기에 LED전광판과 첨단 IT 제품에 대한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면서 오는 8월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오른 상태.
하지만 30%에 달하는 높은 관세율과 현지 기업 위주의 사업풍토가 수출 장벽으로 작용하면서 업계가 고전하고 있다. 루미마이크로는 높은 관세가 부담스러워 베트남에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한 메이저 LED업체는 중국기업과 사업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나 관세율 문제로 베이징올림픽에 무게를 둔 사업전략은 수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중국의 사업방향 및 정책이 자국기업 위주에 맞춰져 있어 사실상 어떠한 분야든 간에 중국을 타깃으로 한 기업들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LED분야도 이러한 영향권에서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중국 현지 생산라인을 구축하거나 현지업체와 협력체계를 갖춰 시장을 뚫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루멘스는 최근 중국 곤산에 LED 생산공장을 설립했는데 곤산시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관세 등 세제 혜택으로 별 어려움 없이 현지시장에 진입했다.
루멘스 관계자는 “자사의 기술과 제품력이 어필됐고 또한 LED분야는 첨단기술에 속해 기술 및 세제 지원을 많이 받았다”며 “공장 설립지역으로 곤산시를 택한 것도 조명 특화도시였기 때문에 인건비를 1/10이나 절감할 수 있는 등 긴밀한 협조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러한 생산체계와 지원들을 바탕으로 LCD BLU LED를 대량 양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