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교량들이 경관조명 개선을 통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빛을 연출하고 있다. 한강대교의 조명 개선 전(왼쪽)과 개선 후(오른쪽)의 모습.
한강교량들이 새 빛깔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한강교량 경관조명 개선사업에서 1차 대상지인 노량대교, 한강대교 등 7개소의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전문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한강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예술적 디자인 작품으로 설계했으며, 불빛이 직접 보이지 않게 간접조명으로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또한 에너지 효율성과 운전자의 안전까지도 고려했다. 노량대교는 에너지 효율성, 수명, 품질까지 갖춘 CDM램프를 설치해 교량조명을 신설했는데 지나치게 밝지 않으면서도 주변 야간 경관과 조화되게 했다. 한강대교는 기존 LED를 콜드캐소드 램프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좀 더 밝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했으며, 색상도 우울한 느낌의 파란색에서 흰색으로 바꿨다. 원효대교는 운전자들의 눈부심 방지를 위해 조명각도를 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런던의 타워브리지 등 예술적 미학을 갖추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는 다리들은 그 자체가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명품 관광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한강을 밤에도 아름다운 서울의 대표적 야경명소로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등 10개소, 2009년에는 서호교, 청담대교 등 4개소를 추가적으로 개선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