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46호 | 2008-04-08 | 조회수 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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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브, 벚꽃축제 맞춰 대규모 지하철역사 래핑광고 ‘화제’
아차산역(위)과 어린이대공원역(아래)의 풍경. 벚꽃이 이미지를 입은 기둥광고가 시선을 모은다.
여의나루역사의 풍경. 지하1층부터 지하4층에 걸쳐 벽면, 기둥에 만개한 벚꽃의 이미지가 펼쳐져있다.
온통 벚꽃세상으로 변신한 여의도역사. 시민들이 신기한 듯 래핑광고를 쳐다보고 있다.
여의도·여의나루·아차산·어린이대공원역에 총 1,200㎡ 규모 지난해 이어… 상업적 코드 최대한 배제하고 공익성 우선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4월,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보다 앞서 지하철 역사 곳곳에서 벚꽃의 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어 상춘객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삼성전자 파브는 서울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여의도 벚꽃축제와 어린이대공원 벚꽃축제에 맞춰 축제의 길목에 4월 1일부터 40일간 대규모의 지하철 역사 래핑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윤중로로 향하는 길목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어린이대공원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과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을 흐드러지게 핀 벚꽃의 이미지로 꾸몄다. 총 면적이 1,200㎡에 이르는 대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여의도 벚꽃축제에 맞춰 여의도역에 래핑광고를 진행한 바 있는데, 올해는 그 규모를 크게 늘려 4개 역사에 대대적인 래핑광고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업적인 코드는 최대한 배제한 대신 공익성을 우선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벚꽃의 이미지가 주를 이루고 중간 중간에 제품 이미지와 브랜드를 표출하는 형태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2008년 신제품 ‘파브 보르도650’을 광고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 계단 등의 동선을 따라서는 2개의 띠를 둘렀는데, 흰 띠에는 도시철도공사의 ‘두줄서서 타기’ 캠페인 문구를, 나머지 한 개에는 크리스탈 로즈의 상징색을 바탕으로 광고문구를 표출하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포토존을 운영하는 등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며, 방향제를 설치해 벚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벚꽃축제로 향하는 길목에 일렁이는 벚꽃의 물결은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는 동시에 역사의 분위기도 한층 화사하게 만들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고를 대행한 제일기획 옥외미디어팀 김대만 대리는 “지난해에 여의도 벚꽃축제에 맞춰 여의도역사에 진행했던 래핑광고가 반응이 좋게 나와 올해는 4개 역사로 확대해 래핑광고를 집행한 것”이라며 “기존의 일반적인 상업광고와 달리 공익의 가치를 담고 있다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며, 올해는 래핑 뿐 아니라 포토존, 이벤트 등으로 시민들이 축제의 장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매체사인 한숲기획의 주형준 이사는 “공익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 승객 수송 수요창출과 역사 환경개선 측면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 도시철도공사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줬다”며 “벚꽃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4월 한 달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