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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8 13:47

공원·자연휴양림 등 안내사인 목재사인으로 교체 ‘붐’

  • 이승희 기자 | 146호 | 2008-04-08 | 조회수 6,44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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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일대 공원 및 전국 자연휴양림 곳곳
서울시는 남산공원을 비롯해 관내 공원의 안내 및 유도사인을 목재사인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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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는 정발산 공원, 호수 공원 등의 안내 및 유도사인을 목재사인으로 교체했다.  <사진제공 = 세정기획>
 
도심 공원이나 유명산 휴양림 등의 안내사인이 환골탈태하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광고물 개선을 가로환경 제고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된 각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여러 사업 가운데 대표적인 사업은 간판정비사업. 대부분 도심에 위치한 특정 거리가 그 사업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같은 맥락의 사업이 도심의 거리를 떠나 자연 곳곳에서도 한창이다.
도심 속 공원이나 유명산 휴양림 등 안내사인이 목재사인으로 새롭게 교체되고 있는 것. 기존의 차갑고 둔탁한 철골사인에서 벗어나 친자연적인 목재사인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 수도권 도심 근린공원 일대 변신중
서울시내 도심 곳곳에 산재해있는 근린공원의 안내사인이 목재사인으로 변하고 있다.
서울시는 공원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공원 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관할 공원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안내사인을 정비키로 하고 지난 2006년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듬해 봄 현상공모를 통해 용역업체를 선정, 안내사인 매뉴얼을 제작했다.
사인 매뉴얼은 기존 스테인리스 등 철판 사인을 탈피, 친자연적인 컨셉의 목재를 주소재로 겨냥해 제작됐다.
시는 지난해 이 매뉴얼을 남산공원, 강동 명일공원 등에 시범적으로 적용해 정비를 실시했다.
이어 관내 자치구의 어린이 공원 및 소공원 등을 대상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09년 시범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다른 지자체 곳곳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의 경우 관내 근린공원인 후동공원, 정발산 공원, 호수 공원 등의 안내·유도사인물을 목재사인으로 새단장했다.
 경기도 성남시 역시 불곡산 등산로의 사인을 목재사인으로 교체한 바 있다.
올들어 강남구 등 몇몇 서울시 산하 지자체도 사인 변경 작업에 착수하는 등 목재사인으로의 교체 움직임이 활발하다.   
 
◆ 자연휴양림 곳곳 친자연 컨셉으로 ‘새 옷’  
전국에 있는 자연휴양림도 목재사인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산업자원부는 정부부처와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지역형, 국가형 두 유형의 사업과제를 선정해 공공디자인 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자연휴양림 안내 및 유도사인 교체는 이 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지난해 9월 입찰을 통해 제작업체를 선정, 대대적인 사인 설치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전국 27개 휴양림에 약 845개의 사인물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나무를 주소재로 제작한다.
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자연휴양림의 안내 및 유도사인 등을 일제 정비해 자연휴양림의 이미지 개선 및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스테인리스, 갤브 등의 인공소재를 목재와 같은 천연소재로 변경해 제작·설치중”이라고 전했다.   
 
◆ 친환경적이고 자연과 어울려 선호
목재사인은 나무를 주소재로 제작한 사인으로 나뭇결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샌드블래스트와 조각기로 음각해 제작하는 조각사인이 있다.
자연에서 나온 천연 소재를 주소재로 하기 때문에 ‘자연’ 분위기 연출이 요구되는 곳에 최적화돼 있으며, 그동안 고급사인으로 인식돼 골프장이나 놀이공원 등 특정 업종에서만 주로 사용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웰빙의 바람을 타고 목재사인의 활용범위가 크게 늘고 있다.
펜션이나 아파트 등 사인에도 그 사용이 크게 급증하고 있으며, 공원이나 자연휴양림 등에까지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재 자체가 친환경적이며 자연의 이미지에 적합하기 때문에 사용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목재사인의 활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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