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전광표지 광고대행 사업권이 3차례의 유찰 끝에 새주인을 찾았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4월 10일 치러진 4차 입찰에서 33개월 사용료로 15억 3,000만원을 써낸 애드스폰이 사업권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기존 사업권자인 파워애드컴이 지난 2월 사업권을 반납한데 따른 것으로, 3월 10일 첫 입찰과 18일 두 번째 입찰 모두 응찰업체가 없어 유찰로 돌아갔으며, 3월 25일 치러진 3차 입찰은 1개 업체만이 응찰해 자동 유찰됐었다.
이어 곧바로 4월 1일 치러진 4차 입찰에는 낙찰사인 애드스폰과 스폰아이앤디 2개사가 응찰해 입찰이 성립됐으며, 공단이 제시한 예정가격인 15억9만6,330원보다 2,000여 만원을 더 적어낸 애드스폰이 사업권을 따냈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과거 과당경쟁으로 낙찰가가 올라 사업자가 실제 사업을 하는데 있어 고전을 했던 사례가 있는 만큼 예정가를 현실적으로 많이 내려 입찰에 부쳤다”며 “사업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광고면의 사이즈가 작다는 점에 대해서도 개선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등 사업자가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로, 올림픽도로·강변북로·내부순환로 등 총 26개소의 교통정보제공 전광판 좌·우측면에 조명 및 비조명 플렉스 광고 52개면을 운용하게 된다. 애드스폰의 손종대 부장은 “이전보다 금액이 많이 하향 조정돼 해볼 만하고 판단해 응찰했다”며 “광고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