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진 기자 | 147호 | 2008-04-29 | 조회수 4,986
Copy Link
인기
4,986
0
매장 규모 따라 다른 컨셉트로 공략할 수 있는 컬러
큰 매장-이국적으로, 작은 매장-저렴함으로 식욕·맛 돋우는 효과… 음식업종에서도 선호
매장 규모가 크고 어닝 형태의 간판에 주황색을 적용해 이국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 레스토랑 오무토토마토 간판. 메인 글자가 쓰여진 부분이 주간에는 파란색으로(우측), 야간에는 검은색으로(좌측) 연출돼 색다른 분위기를 표현하며 주황색과의 조화도 멋스럽다.
쇼 간판은 플레이버튼 아이콘에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줘 저렴한 서비스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친숙한 이동통신이라는 이미지를 나타냈다.
주황색은 마트나 분식점 등 소규모 매장이거나 저렴한 컨셉트를 강조하고자 할 때에도 적합하다.
매장 규모에 따라 상반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색이 주황색이다. 중대형 규모의 매장 간판에 적용 시, 이국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며 10평 수준의 매장에 사용하면 저렴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오렌지와 귤의 비교라고나 할까. 오렌지(orange)는 크기가 크면서 영어라는 점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지만 귤은 작고 흔하다는 생각 때문에 저렴하다고 인식되는 것과 비슷하다. 따라서 매장이 넓다는 전제 하에, 펜션이나 스파게티 및 오므라이스 전문점과 같이 외국 취향의 고급스러움으로 어필하는 업종에 알맞다.
반면, 마트나 분식점 등 소규모 매장이거나 저렴한 컨셉트를 강조하고자 할 때에도 적합하다. 특히 IMF 이후 업종을 불문하고 주황색을 많이 활용했는데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부각시키기 위해서였다. KTF의 WCDMA 브랜드 ‘쇼(Show)’ 간판은 포인트로 주황색을 써 저렴한 서비스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친숙한 이동통신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좋은 사례다. 하지만 작은 가게에서 주황색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촌스러운 인상을 주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황색은 음식업종에서 각광받는 색이다. 음식의 맛을 돋우어 주는 효과가 있어 빨간색 대체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인테리어에서 주황색으로 포인트 조명을 설치하면 음식을 더욱 맛있게 보이게 한다고. 주황색은 색을 수용하는 성격이 강해 검정색, 흰색, 파란색 등 대부분의 색상과 잘 어울린다. 단, 녹색과의 조합은 어색해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