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8.04.29 18:08

♣ 해설 ♣ 간판, 이제는 ‘익스테리어’다 <상> - 익스테리어와 간판의 결합 현장

  • 전희진 기자 | 147호 | 2008-04-29 | 조회수 4,906 Copy Link 인기
  • 4,906
    0
발랄한 느낌의 색상과 디자인으로 익스테리어를 꾸민 감성언더웨어 바디팝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의 젊은층을 타깃으로 공략하고 있다. 
 
41___copy_copy.jpg
형형색색 컬러가 변환되는 LED조명을 설치한 롯데리아 홍대점. 다이내믹한 익스테리어가 눈길을 끌고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변신해 고객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42___copy.jpg
던킨도너츠 강남본점은 투명한 유리와 화이트 컬러로 모노톤의 카페풍 익스테리어를 연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42__copy_copy.jpg
여성 언더웨어 전문점‘더 뷰’는 핑크를 주조색으로 적용하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성을 표현한 조각사인으로 외관을 디자인했다. 
 
44___copy_copy.jpg
냄비를 부착한 독특한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시선을 집중시키는 휘슬러코리아 매장. 브랜드 성격을 알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 주방 용품 전문 매장임을 드러내고 있다. 야간에는 냄비에서 점멸되는 조명으로 또 한번 눈길을 모은다. 본사의 주간과 갤러리의 야간 모습. 본사의 익스테리어는 ‘간판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작업했다.
 
프랜차이즈 매장 중심으로 익스테리어 디자인 유행
패션·코스메틱 업종 이어 외식업계에도
브랜드 이미지 어필 ‘굿~’… 광고효과 ‘업~’
 
이제는 간판만으로 광고하는 시대는 지났다.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브랜드 이미지를 강렬하게 각인시킴으로써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익스테리어가 옥외광고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본지는 2회에 걸쳐 익스테리어 광고를 집중 조명하며 이번호는 유행처럼 번지는 익스테리어 광고에 대해, 다음호에는 다양한 익스테리어 디자인 사례 및 관련 소재에 대해 살펴본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익스테리어 광고가 유행하고 있다.
외관 디스플레이를 처음 시작해 트렌드를 주도하던 패션 브랜드에서 코스메틱 업종, 최근에는 특히 외식업계에도 대대적인 익스테리어 디자인 리뉴얼 바람이 불고 있다. 
고객 수준이 향상되고 고급화에 대한 고객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단순히 먹는 공간이 아니라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카페 스타일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외관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꾸미고 있다.  

롯데리아는 정크푸드라는 패스트푸드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자 카페 컨셉트의 익스테리어 재단장에 한창이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홍대점은 형형색색 컬러가 변환되는 LED조명을 설치한 다이내믹한 익스테리어가 눈길을 끌고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변신해 고객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는데 10대와 20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로 직장인들이 찾는 시청점도 골드 컬러와 독특한 문양의 익스테리어로 고급스러운 카페로 탄생했다. 
얼마 전 오픈한 던킨도너츠 강남본점은 투명한 유리와 화이트 컬러로 모노톤의 카페풍 익스테리어를 연출, 강남이라는 지역성에 어울리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31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카페31’을 선보이고 있다. 신촌점은 기존의 블루와 핑크 컬러를 조화시킨 외관에 원목의 구조물을 장식해 휴식공간을 표방하고 나섰다.    
이들 매장은 주로 넓은 면적에 내부가 훤히 보이는 유리를 사용해 지나다가 들어와 쉬어가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익스테리어 광고를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으나 점포주의 개성을 가미한 외관 디스플레이를 시도하는 개인숍도 점점 늘고 있다.
 

Mini Interview  ‘간판을 연구하는 사람들’ 이송근 대표
“추락하는 간판… 대안은 익스테리어”
익스테리어 전문점 오픈… 간판업체 중 처음
간판업계, 위기를 기회로 삼고 업역 확장해야
 
46___copy_copy.jpg변화하는 시장흐름에 발빠르게 움직이며 익스테리어로 옥외광고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는 간판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그 주인공은 수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판 제작에 관한 온·오프라인 토털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간판을 연구하는 사람들’(이하 간연사). 최근 익스테리어 전문점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익스테리어 시장 개척에 나선 간연사 이송근 대표를 만나봤다.
 
- 익스테리어 전문점을 오픈하게 된 동기는.
▲정부의 간판 규제는 날로 심해지고 간판시장 규모도 점점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런데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익스테리어를 강조하는 추세로 가더라. 그래, 외관으로 승부하자, 간판과 익스테리어를 접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사 건물 외관에 시범적으로 부분 설치한 대리석은 익스테리어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알리는 의미이며 얼마 전 첫 작업으로 유명 주방기구 전문업체 휘슬러코리아 본사의 익스테리어 작업을 완료했다.
 
- 간판업계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선봉장이 됐다.
▲현재 익스테리어 전문점은 없으며 간판업계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간판, 조명, 실사 등을 포함해 다양한 소재 판매와 디자인, 시공 등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전문업체로 운영할 것이다. 곧 별도의 익스테리어 전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디자인 전문업체로도 등록할 계획이다. 간판업계가 나아가야 할 길은 이제 익스테리어 분야다. 간판만 강조하는 것에서 벗어나 간판과 외관의 조화를 추구해야 간판문화도 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본다.   
 
- 익스테리어 분야의 시장성은 어떻게 보나.
▲시장성은 높고 전망도 밝다. 유리, 타일, 조화, 대리석 등 소재의 다양화와 고급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점점 더할 것이며 앞으로는 익스테리어 광고가 대세를 이룰 것이다.
간판 규제 또한 강화되고 있는데 결국 대안은 익스테리어다. 차별화된 경쟁력과 전략으로 남들보다 먼저 뛰어들어 익스테리어 전문 시장을 주도하겠다.
 
- 익스테리어가 간판업계의 불황 타개책이 되겠다.  
▲간판업계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이런 상황이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누가 더 잘 대처해 기회로 활용하느냐다. 살아남으려면 시장원리를 꿰뚫고 전환점을 재빨리 모색해야 한다.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