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48호 | 2008-05-14 | 조회수 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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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경화 방식의 고정밀 소형 인쇄 장비인 ‘UJF-605CⅡ’가 휴대폰 케이스 양산에 접목돼 눈길을 끈다.
LG전자의 일명 터치라이팅폰 ‘KF-510’의 LCD윈도우와 슬라이드 부분의 인쇄에 UV프린팅이 접목됐다.
‘디지털프린팅과 산업제품의 만남’
마카스아이 ‘UJF-605CⅡ’, 휴대폰 케이스 양산에 접목 LG전자 1차 벤더에 공급… 실크인쇄 및 그라비아 인쇄 대체
UV경화 프린터는 자외선을 방출해 순간적으로 잉크를 소재에 고착시키는 방식으로 친환경적이면서 소재에 제한 없이 출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그러나 인테리어 및 건축자재, 그래픽 인쇄 등 전방위에 걸친 프린팅이 가능하다는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UV경화 프린터 시장의 개화가 예상보다 아주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장비 및 잉크가격의 고가 등 시장개화의 발목을 잡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어플리케이션의 부재가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UV경화 프린터가 어디에 어떻게 접목되면 수요를 낳을 것인가를 두고 UV경화 프린터 제조 및 유통업계는 많은 시도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는 가운데 의미있는 성과들이 하나둘씩 가시화되고 있어 시장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일본 미마키의 다양한 UV경화 라인업을 국내시장에 전개하고 있는 마카스아이 역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한 시장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업체 가운데 하나. 마카스아이는 오래 전부터 고정밀 소형 인쇄 전용장비에 해당하는 UV경화 프린터 ‘UJF-605CⅡ’를 국내시장에 공급해 오고 있는데, 최근 이 장비가 유의미하게 활용돼 실질적인 성과를 올린 사례를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UJF-605CⅡ’가 휴대폰 케이스의 인쇄에 접목된 사례가 그것으로, LG전자의 1차 벤더인 한 휴대폰 케이스 사출·조립업체가 이 장비를 휴대폰 LCD윈도우와 슬라이드 부분의 인쇄에 접목시킨 것. 시제품 제작의 수준을 넘어 양산제품 생산에 UV경화 프린터가 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UJF-605CⅡ’가 활용돼 양산된 휴대폰 모델은 LG전자가 올해 전략폰으로 출시한 일명 터치라이팅폰 ‘KF-510’으로, 실크인쇄나 그라비아 인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UV경화 프린터가 채택됐다.
‘UJF-605CⅡ’는 1,200×2,400dpi의 초고해상도를 구현하면서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갖는데, 여기에 UV잉크가 열에 의한 변형이 없다는 UV경화 프린터 본래의 메리트로 IML방식의 핸드폰 케이스 제작에 쓰일 수 있었다는 게 마카스아이 측의 설명이다. 마카스아이의 서호석 이사는 “지난해 8월부터 수개월에 걸쳐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한 결과 양산화까지 가능하게 됐다”며 “향후 UV경화 프린터가 접목된 제2, 제3의 산업용 아이템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UV경화 프린터가 다양한 산업용 제품과의 접목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