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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4 14:31

문화재 주변, 공공디자인 입는다

  • 이승희 기자 | 148호 | 2008-05-14 | 조회수 12,81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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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안내사인이 깔끔하게 정비됐다. 경복궁의 종합안내사인 개선 후 모습(왼쪽)과 덕수궁 길찾기 안내판의 정비된 모습(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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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화엄사 사인물 정비 후 모습. 종합안내사인(왼쪽)과 목재로 제작된 돌항아리도(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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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된 왕릉·고분 유형의 문화재안내판 디자인.
 
궁·사찰 등 안내판 개선사업 이어져
문화재청, 표준 디자인 개발 보급
 
공공디자인이 화두가 되면서 확산되고 있는 광고물 개선의 움직임이 상권 뿐 아니라 문화재 주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2006년부터 궁·사찰 등 문화재안내판 개선 사업을 추진, 디자인을 개발해 보급·확산시키고 있다.
이는 문화재안내판의 질적 정비를 통해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높이고 관람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 특히, 무질서하게 난립한 문화재 안내판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지자체 및 유관 기관에 보급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2006년 경복궁과 창덕궁 문화재 안내판의 정비를 한데 이어 지난해 창경궁, 덕수궁, 종묘 등의 안내판 개선을 마쳤다. 이어 올해는 사찰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중이다.

사찰 가운데는 화엄사가 첫 정비 대상이 됐으며, 지난 3월 개선이 완료된 모습이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사찰 디자인을 전국 사찰에 점진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찰 안내판 디자인에 대해서는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브랜드나인을 사업자로 선정, 10개월여의 작업 끝에 화엄사의 시범 정비를 마친 것.
궁궐, 사찰에 이어 왕릉·고분 유형의 문화재안내판도 개선된다. 문화재청은 최근 이와 관련한 디자인을 개발해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동구릉과 현충사를 모델로 삼았으며, 지식경제부가 시행하는 2007 국가형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된 것으로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교수 이찬)이 수행했다.

문화재안내판의 경우 종합·권역·개별·길찾기 안내판 등 4종, 기타 공공시설물은 벤치, 가로등, 음수대, 분리수거함 등 10종이 개발됐다. 문화재청 이길배 사무관은 “개발된 디자인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중인 조선 왕릉 정비에 우선 적용할 것”이라며 “또한 각 지자체 및 관리단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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