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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4 10:10

(인터뷰) 브랜드 한진규 대표

  • 이승희 기자 | 148호 | 2008-05-14 | 조회수 3,42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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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및 트렌드 변화… 사인 프랜차이즈가 대안”
한국의 대표적인 사인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토대 구축해
 
_copy.jpg“7월 중 가맹점 1호 수원에 오픈 예정”
“한국형 표준 매장 오픈과 사업설명회 계획도”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정책이 달라지고 사인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인의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인업의 산업으로서의 가치가 제고되고 있으며, 사업 환경의 변화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점포주들은 점차 ‘디자인된 사인’을 찾으며, ‘믿고 맡길 만한 곳인가’, ‘상담이 잘 이뤄지는가’ 등 서비스의 질적인 수준을 고려하고 있다.
브랜드(대표 한진규)는 이같은 시점에 적절하게 ‘사인업의 프랜차이즈화’라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등장했다. 그러나 2005년 회사 설립 당시만해도 국내 사인업의 비즈니스 환경은 취약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소비자의 수준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인업의 환경은 ‘사장과 직원 한사람으로 운영되는 간판집’ 수준이다. 국내 사인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같은 환경이 지배적인 가운데 업계는 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또 얼마가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들이 난무했다. 그러나 브랜드는 이같은 편견 속에서도 각종 전시회 및 언론 매체를 통해 사인업 프랜차이즈인 사인 어 라마의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신라교역이라는 국내 유수 기업의 든든한 지원 아래 차근차근 가맹사업을 준비해 왔다. 또한 사인 어 라마 직영점 3호점까지 오픈,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가맹 사업의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인 어 라마의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앞두고 크게 달라진 점도 있다.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에 통합돼 있던 사인 사업부, 인테리어 사업부를 분리`독립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일자로 전 한진규 기획실 이사가 브랜드의 사장으로 취임했다. 브랜드 한진규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사인 어 라마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각오다.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 한진규 대표를 만나 사인 어 라마의 잠재성과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사장에 취임된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 및 포부 한마디 부탁드린다.
▲우선 사인 어 라마 가맹사업의 일환으로 사인 사업부에 보다 높은 전문성을 기여하기 위해 이같은 인사 이동이 있었다. 사인 어 라마 직영점 운영 초반에는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오픈한지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적자가 수익으로 전환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거래처의 수도 예상을 넘어섰다. 국내 소비자들도 점점 디자인을 중시하고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엇보다 소재와 디자인 등 사인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이 소비자의 선호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사인 어 라마의 프랜차이즈로서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이를 바탕으로 가맹사업의 본격적인 닻을 올릴 것이다.
 
- 현재 사인 어 라마의 매출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강남의 경우 월 매출이 1억 정도다. 그곳은 임대료가 부가세 포함 월 800만원 수준이며, 고급 인력을 활용하기 때문에 고정지출비가 높은 편이다. 고비용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매월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성남점의 경우 소규모 매장 형태이지만 월 3,000만원~5,0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강남은 첫 직영점이었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하는 데까지 1년 정도 걸렸다. 그러나 2호점은 6개월 정도, 3호점인 성남점은 약 3, 4개월 정도가 소요됐다. 
 
- 사인 어 라마 직영점의 수익 발생 요인을 손꼽는다면.
▲디자인적인 제안을 할 수 있다는 점. 상담이나 A/S 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등이 기존 간판집과 많이 차별화돼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브랜드 가치가 평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요즘은 동네 빵집이나 슈퍼도 프랜차이즈화 되는 추세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빵집을 가더라도 동네 빵집보다 ‘뚜레주르’나 ‘파리바게트’와 같은 프랜차이즈로 향한다. 소비자들이 해당 프랜차이즈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며, 이는 다시 소비자의 신뢰로 이어진다.
사인 어 라마의 경우 신라교역의 자회사이면서 많지는 않지만 직영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이같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기존 거래처가 새로운 거래처를 소개해 주거나 지점이 본점을 연결해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 굿모닝 신한증권의 경우 지점 발주가 본사 발주로 이어진 사례다.
 
- 가맹점이 갖추게 될 매장의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면.
▲20~25평 정도의 매장을 갖추고 3, 4명의 인력 구조로 운영될 수 있는 수준을 한국형 표준매장으로 보고 있다. 6개월 정도면 수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월 500만원~6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모든 사인 어 라마 매장은 기본적으로 동일한 구조를 띄도록 할 것이다. 입구 가까운 곳에 상담실을 운영하고 중간 지점은 사무공간, 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을 작업 공간으로 활용해 고객들에게 쾌적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사인 프랜차이즈의 장점을 설명한다면.
▲기본적으로 사인은 꾸준한 사업이라고 본다. 매일 새로운 매장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인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된다. 사업 성격 자체가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사인업종은 많이 열악한 것 같다. 이런 취약성을 프랜차이즈로 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의 대두, 점점 심화되고 있는 광고물에 대한 규제 등 사인의 환경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이 있다면.
▲오히려 이같은 변화가 프랜차이즈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기존의 소개념의 간판에 치중해 사업을 한다면 규제로 인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사인 어 라마의 모토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사인’이기 때문에 현재의 사인 트렌드의 변화 안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7월 중에 경기도 수원에 사인 어 라마의 첫 가맹점이 탄생하며 2차 사업 설명회 계획이 있다. 8월에는 사인프랜차이즈 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강북이나 성남에 그동안 사인 어 라마의 노하우를 담아 가맹 사업의 표준 매장을 모델로 한 직영점 오픈 계획이 있다. 이를 체험형 매장으로 활용해 가맹 사업자들에게 하나의 모델로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1호 가맹점 오픈을 계기로 가맹 사업에 좀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사인 어 라마가 대표적인 사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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