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말부터 도로 안내표지판의 디자인이 바뀔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9일 ‘도로 안내표지판 디자인 요소 개선안 공청회’를 통해 홍익대 산학협력단이 용역을 진행·마련한 디자인 개선안을 발표했다. 표지판 개선안에 따르면 한글 서체는 현행 글씨체보다 획의 두께를 얇게 해 글자의 뭉침현상을 보정했으며, 글자 획의 형태에 변화를 주고 글자체를 단순화해 시인성과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화살표는 현행 두께보다 가늘게 해 표지판 전체에 여백을 늘렸으며, 화살표의 지시부분을 정확하고 단순히 표현해 지시성을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표지 바탕의 녹색 색도를 조정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잘 읽힐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글자크기가 작더라도 눈에 띄게 바꾼게 특징”이라며 “연구 성과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내년말 도로명 표지 도입에 따른 안내체계 개편 등과 함께 도로표지규칙에 반영하는 개정 작업을 거친 뒤 실제 표지판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