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49호 | 2008-05-29 | 조회수 5,130
Copy Link
인기
5,130
0
자동차 브랜드 르노삼성이 신규 대리점을 대상으로 새로운 간판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간판은 스테인리스 스틸, 오팔 글라스, 알루미늄, LED 등 다양한 소재를 응용·접목한 것으로 BI의 강한 ‘임팩트 뷰’를 큰 특징으로 하고 있다.
신규 대리점 위주로 시범 적용… 자사 BI 임팩트 표현 LED·오팔 글라스 등 다양한 소재 응용·접목 돋보여
자동차 매장의 간판에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 자동차 업종과 관련된 매장의 경우 일부 대형 전시장을 제외하곤 플렉스 간판 일색이었다. 그러나 최근 르노삼성이 이같은 고정틀을 깨고 동종업계와 차별화된 간판을 선보이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르노삼성은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BI 통합작업을 실시해왔다. 대리점 간판의 변화는 이같은 BI 통합작업의 일환이며, 현재 신규 매장을 중심으로 시범설치를 진행중이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고 있는 간판은 소재, 디자인, 표현방식 등에 있어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사명보다 자사 BI를 전면 중앙에 내세워 강한 ‘임팩트 뷰’를 선보이고 있는 게 큰 특징으로 파나플렉스, 오팔 글라스,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LED 등 다양한 소재를 응용 접목했다. 르노삼성 마케팅팀 관계자는 “르노삼성 쇼룸의 기존 간판이 회사의 CI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이번에는 자동차 브랜드 BI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요즘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CI보다 BI의 개념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그에 따른 프리미엄 이미지 연구가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새 간판은 파나플렉스를 기본 베이스로 채택했으며, 그 위에 오팔 글라스와 알루미늄 패널을 추가로 적용해 화면 전체에 입체적인 볼륨감을 더했다.
자사 BI인 ‘태풍의 눈’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절곡해 제작한 것으로 입체감 표현에 주안점을 뒀다. 기본 색상은 화이트로 CI색상인 블루와 BI 색상인 실버로 적절한 포인트를 줬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LED를 부분 조명으로 채택한 것도 또다른 특징. BI의 후광과 BI를 둘러싼 포인트 조명에 적용했다. 포인트 조명의 경우 도트 형태이며 수량이 4개, 6개, 8개 등으로 매장에 따라 다르게 설치됐다. 특히, 이번 간판은 디자인의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데 주력했을 뿐 아니라 도시 공해 요소를 최소화하는데도 주안점을 뒀다는 게 르노삼성 마케팅팀 관계자의 설명. 이 관계자는 “최근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광고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법령의 틀 안에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 그는 “규격, 표시방법 등에 대한 제한이 강화된 최근의 법령들을 보면 일견 디자인적인 요소를 저해하거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기 어려운 측면은 있다”며 “그러나 도시 미관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디자인 에이전시 DPJ&PARTNERS가 디자인한 르노삼성의 새 간판은 현재 신규로 오픈된 대리점 20여 군데에 반영된 상태이며,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