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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16:02

극장광고 대행업계, 대대적인 판도변화 ‘예고’

  • 이정은 기자 | 149호 | 2008-05-29 | 조회수 3,64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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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미디어가 메가박스 16개 전관, 109개 스크린에 대한 광고대행권을 수주하며 극장광고 대행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사진은 상징성이 크고 광고매체로서의 절대적인 가치를 갖고 있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의 전경.
 
그린미디어, 메가박스 16개 전관 광고대행권 수주
오는 6월 1일부터 향후 4년간 대행권 행사
 
동영글로벌과 JS커뮤니케이션즈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극장광고 대행업계의 대대적인 판도변화가 예고된다.
CJ CGV, 롯데시네마와 함께 영화시장 ‘빅3’로 불리는 메가박스 16개 전관의 광고대행권을 그린미디어가 수주하며 극장광고 대행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것.
극장광고 대행업계는 CJ CGV와 프리머스를 대행하고 있는 JS커뮤니케이션즈, 메가박스를 비롯해 서울극장, 대한극장 등의 대행을 맡고 있는 동영글로벌의 양강 체제로, 롯데시네마를 대행하는 오케이애드컴이 롯데시네마의 스크린 확대로 성장을 하고 있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린미디어는 기존에 씨너스 일부관과 신촌 아트레온 등을 대행해 오다 이번의 메가박스 광고권 수주로 극장광고 대행업계의 메이저 업체로 급부상하게 됐다.

지난 3월초 메가박스 광고대행 사업자 선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그린미디어는 이전 사업권자인 동영글로벌이 법원에 제기한 사업자 선정 중지 가처분 신청이 5월 15일 기각됨에 따라 유보됐던 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광고수주에 돌입했다.
그린미디어는 오는 6월 1일부터 2012년 5월 31일까지 향후 4년간 메가박스 16개 전관, 109개 스크린에 대한 광고대행권을 갖는다.
옥외광고 전문 미디어렙사인 그린미디어는 90년대 말 당시 거래관계를 맺고 있던 외국계 광고주의 극장광고 유입을 유도하면서 기업광고 정착의 밑거름을 다졌으며, 2001년 메가박스 내 초대형 배너 개발을 시작으로 영화관 옥외매체 개발에 주력해 왔다. 영화관이라는 공간을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해 래핑광고 및 체험관 개발, 상영관의 브랜드화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그러나 그간은 확보하고 있는 극장의 수가 적다는 취약점으로 큰 파급력을 행사하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 그린미디어는 이번의 메가박스 대행권 수주로 극장광고 대행업계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린미디어의 관계자는 “10여년간의 경험을 잘 녹여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광고주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미디어가 메가박스의 대행권을 확보함에 따라 옥외광고 대행업계의 투톱이었던 동영글로벌의 입지약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동영글로벌은 메가박스를 중심으로 서울극장, 대한극장, 씨네시티 등 약 100개 극장에 걸쳐 500여개 스크린을 대행해 오고 있었으나, 이번의 사업권 수주 실패로 큰 구심점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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