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49호 | 2008-05-29 | 조회수 5,473
Copy Link
인기
5,473
0
‘이마트라이브’ 매체 소개서의 일부 내용.
지난 4월 중순 구매시점광고 ‘이마트 라이브’ 런칭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과 넓은 커버리지로 광고주에 어필
미디어 전문기업 CJ미디어(대표 강석희)가 오랜 기간의 준비 끝에 옥외광고 매체사업의 스타트를 끊었다. CJ미디어는 지난 4월 중순 대형할인매장 이마트 내의 동영상 광고사업인 ‘이마트 라이브’를 런칭하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했다. CJ미디어는 지난해 7월 이마트로부터 이마트 내 LCD패널을 활용한 동영상광고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CJ미디어는 향후 5년간 전국 이마트 110개점 중 매출 상위 50개점에 설치된 46인치 LCD패널 1,000대를 통한 광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06년 신규사업팀을 신설, 옥외광고시장 진출을 모색해 온 CJ미디어가 동영상 광고사업으로 옥외광고사업의 신호탄을 쏜 것은 케이블TV업계 최대 콘텐츠 제공업체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동영상 광고와 결합하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다양한 분야에 걸친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통해 주목도를 높임으로써 단순 광고노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CJ미디어 측은 내다보고 있다. 전체의 40%가 콘텐츠에 해당하며 영화·여행·트렌드 등 프로그램, 매장 내 세일내용 고지, 이마트 홍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 동영상 광고사업을 ‘이마트 라이브’라고 명명한 것도 광고는 물론 이같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라이브(Live)로 제공한다는 메리트를 부각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마트 라이브’는 CJ미디어의 디지털 방송 송출 자회사인 CJ파워캐스트의 NOC(Network Operation Center)를 통해 인터넷망을 통한 전국 실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일반 소재를 HD급의 고화질 소재로 컨버팅해 전국 이마트 매장에 송출하는 형태의 미디어. LCD패널은 46인치 크기로 이마트 내 최대 규격의 POP물이면서 유일한 방송 개념의 동영상 미디어로, 주요 동선을 따라 강제 노출이 가능한 무빙워크 뿐 아니라 고객들의 밀집도가 높은 신선·가공식품 매장을 중심으로 반복 배치됐다.
‘이마트 라이브’는 전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자랑하는데, 지역별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15개점, 경기·인천 20개점으로 서울·수도권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나머지 30%는 대전 1개점, 광주·호남 2개점, 부산·경남 6개점, 대구·경북 6개점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CJ미디어에 따르면 이마트 점당 월 평균 방문객은 22만명, LCD패널이 설치된 매출 상위 50개점의 월 평균 방문객은 1,093만명에 달한다. 대형할인매장의 특성상 가정 내 소비의 주요 주체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주부, 그 가운데 특히 2540 젊은 주부가 메인 타깃에 해당한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더불어 이마트 라이브가 갖는 강점은 잦은 반복 노출로 높은 광고 주목도를 갖는 점이다. 15초 광고 1구좌 기준으로 8분 4초당 1회씩 노출되는데, 이마트 방문객의 평균적인 쇼핑시간인 90분으로 기준으로 할 때 11회의 노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J미디어는 광고주의 예산에 맞는 참여가 가능하도록 패널 수 및 노출 빈도 조정을 통한 다양한 패키지를 내놓고 광고주 공략에 나서고 있다. CJ미디어 OOH사업팀 김현홍 부장은 “이마트 라이브는 단순 광고를 넘어 콘텐츠와의 연계로 한차원 높은 광고 노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데 큰 메리트가 있다”며 “특히 구매시점의 쇼핑 도우미 채널로 생활정보, 세일고지 등 타깃의 니즈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광고주와 매체주인 이마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모델을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MINI INTERVIEW CJ미디어 OOH사업팀 김 현 홍 부장
“콘텐츠 제작·송출 노하우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 낼 것”
CJ미디어 OOH사업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현홍 부장을 만나 ‘이마트 라이브’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OOH사업팀은 올해 1월 신규사업팀에서 OOH사업팀으로 문패를 바꿔달고 옥외광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옥외광고시장 진출을 오래 전부터 모색해 온 것으로 아는데. ▲올해 1월 OOH사업팀으로 부서명을 바꿨는데, 그 이전까지는 시장에 대해 스터디를 했던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 진입시 핵심적으로 고려한 것이 우리의 역량인 방송사업 노하우였다. 콘텐츠 제작, 송출 등 여타 사업자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동영상 광고사업이라고 생각했고, 지난해 7월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이마트 동영상 광고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마트 라이브’만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이라면. ▲ 무엇보다 CJ미디어가 쌓아온 수준 높은 자체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2539주부를 핵심 타깃으로 가족, 젊은층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이미지와 카피 중심의 플래시 영상은 광고의 주목도를 높이는 숨은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할인점 PDP광고와 다른 점은. ▲기존 할인점 PDP는 크기가 15~40인치에 불과한 반면 이마트 라이브는 46인치 LCD패널로 화면이 커져 눈에 잘 띈다. 이마트 내에서도 최대 규격의 POP물에 해당된다. SD급이 아닌 HD급 고화질을 지원한다는 점도 메리트다. 또 상위 매출 50개점에 1,000대가 주요동선을 따라 집중적으로 배치돼 커버리지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동영상 광고사업이 녹록치 않은 게 국내의 현실인데.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사업구조 등으로 기존 사업자들이 고전을 해 온 것도 사실이지만, 동영상 광고시장은 더디지만 꾸준하게 성장을 해오고 있고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앞서 언급했듯이 방송사업자로서 쌓은 콘텐츠 제작 및 송출과 관련한 노하우를 접목시킨다면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CJ미디어 9개 채널에서 ‘온에어’되고 있는 브랜드가 270여개에 이르는데, 미디어믹스 측면에서도 광고주의 비용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