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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0 16:25

심상훈 소장의 간판 색 이야기- ⑧ 검은색

  • 전희진 기자 | 150호 | 2008-06-10 | 조회수 7,47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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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크리머리’는 검은색과 빨간색을 간판 및 익스테리어에 멋스럽게 조화시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식품업종이지만 아이스크림의 고급화를 지향하는 컨셉트에 맞게 검은색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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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은 검은색이 가장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케이스. 검은색 프레임에 흰색과 빨간색 채널문자를 접목한 ‘주노헤어’(왼쪽)와 흰색 어닝간판에 검은색 글씨로 상호를 표현한 ‘이훈헤어칼라’(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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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시계 전문점은 고급스러움을 표방하는 업종. ‘OST’는 블랙 컬러 프레임에 실버 및 화이트 톤의 유리 재질 다이아몬드형 보석과 도트형 LED를 조화시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모자이크’는 블랙과 핑크 컬러를 바탕으로 화이트 컬러의 LED 빛을 연출, 심플하면서도 주목성 높은 사인을 연출하고 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색… 서비스업종에 ‘Good'

신경관리 작용 탁월해 미용실·피부관리숍에 ‘딱’
매장 규모 크고 고급화 지향 컨셉트에도 제격 
 
검은색은 피로를 풀어주는 신경 관리 작용이 탁월한 색이다.
눈을 감고 있으면 캄캄해져 편안한 기분이 드는 것처럼 심리를 차분하게 가라앉혀 준다. 미용실, 피부관리숍 등 신경 쓰고 싶지 않고 안정감을 느끼기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에 특히 잘 어울린다. 따라서 판매업의 경우, 공격적인 색을 써야하지만 서비스업종은 심리적으로 고객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검은색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검은색은 고급스러움을 부각시키기에 좋은 색이다. 주의할 점은 색채 자체가 음침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내며 무겁고 협소해 보일 수 있어 적은 평수 매장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매장 규모가 30평 이상이어야 기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음식업종 적용 시에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음식업은 ‘불(火)’의 장사인데 이 불의 기운을 검은색이 막아버리기 때문. 음식업종이라 해도 고급화를 지향하는 컨셉트에 매장이 30평 이상 된다면 써봄직 하다. 일례로 6~7년 전 유행했던 고기카페가 있다. 저가 이미지의 삼겹살집을 고급스러운 카페로 꾸미고 간판과 익스테리어, 인테리어에 검은색을 채택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 인상하고 싶을 때도 검은색을 활용해 보자. 검은색은 노랑, 빨강 흰색 등 대부분의 색상과 잘 조화되지만 파란색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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