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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0 15:37

AC용 LED모듈, ‘편리함’으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 시작

  • 전희진 기자 | 150호 | 2008-06-10 | 조회수 3,54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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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S로 인한 불편함 해결해 국내외 시장서 좋은 반응
시장성 높아 AC용 모듈시장 진출 검토하는 업체 다수
 
AC용 LED모듈 시장 날씨는 ‘맑음’
LED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AC(교류)용 LED모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2006년 11월 AC용 LED를 선보인 서울반도체를 필두로 지난해 말~올해 초 부창싸인, 에네룩스, 에프에스코리아네트웍스 등 AC용 LED모듈 출시가 두드러졌다.
최근에는 삼신전공이 이 대열에 합류했고 상당수의 업체들이 AC용 모듈을 개발 중이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사이 AC용 모듈시장이 예열되며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출시된 AC 제품들에 대해 소비자들은 우선 ‘OK’ 사인을 내리고 있다.
AC용 LED모듈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이유는, DC(직류)용 모듈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전원공급장치(SMPS)가 불필요해 사용상 및 간판 시공상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모듈 내부에 고집적·극소화된 SMPS를 내장시켜 교류를 직류로 변환시켜 주는 별도의 SMPS가 필요 없으므로 110V 및 220V AC 전원에 바로 꽂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DC용 모듈을 적용해 간판을 다 만들어 놓고 AC 전원을 연결해 모듈이 다 타버리는 경우가 꽤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AC용 모듈을 사용하려는 업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SMPS를 설치하기 곤란하거나 숨길만한 공간이 없는 장소에 적용하기 제격이고, 먼지가 껴 작동이 잘 안 되거나 하는 등 SMPS로 생길 수 있는 문제도 방지할 수 있는 점도 AC용 모듈의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요인이다. 
AC용 LED에 대한 선호도는 해외시장에서도 높다.

독일, 미국 등에서 개최된 조명 관련 전시회에 AC용 LED를 출품한 한 업체는 “AC 제품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SMPS는 곧 LED의 한계를 말해주는 요소이며, 세계시장은 최종적으로 이 한계점을 극복한 시장 즉, SMPS가 필요 없는 LED 시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AC용 LED모듈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인식이 깔려 있거니와 가격도 DC 모듈보다 비싸 소비자들이 아직 선택을 망설이고 있는 것도 사실.
항간에는 AC용 모듈이 불량이란 소문이 나돌기도 하는데 이것은 모듈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게 아니라 갑자기 전기 과부하가 생기는 등의 전기적인 이상에서 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모듈 탓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한 AC 제품 업체 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전기상식을 숙지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그리고 모듈 성능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DC용 모듈과 비교 시, 개당 단가가 비싸니까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있는데 SMPS 가격 및 시공비 등 전체적인 관점에서 따져보면 DC용  모듈을 적용했을 때와 비용이 비슷하거나 더 저렴할 수 있다는 것이 AC 제품 업체들의 얘기다.  
한편, AC 모듈 업체들은 제대로 된 기술 없이 생산된 AC 제품들이 우후죽순 등장해 시장이 자리잡기도 전, 시장 분위기를 흐릴까봐 우려하고 있다.

AC용 모듈 업체 한 관계자는 “엔지니어가 전문적으로 제품을 만들지 않고 타사 제품을 카피하는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불안정한 제품들이 양산될 것”이라며 “이러한 제품들이 신뢰성을 떨어뜨려 소비자들로 하여금 불신을 심어줄 수 있고 시장 형성의 장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AC 출시를 생각하고 있는 많은 업체들이 시장 진출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쯤 AC용 LED모듈시장이 더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시중에 AC 제품을 출시한 업체들은 기존 AC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생산을 늘리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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