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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0 17:29

정부, 기금조성 목표액수 대폭 하향 조정

  • 이정은 기자 | 150호 | 2008-06-10 | 조회수 3,06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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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개로 연간 300~500억원 조성” 밝혀
규격 축소 불구 개당 기금액수는 크게 늘어날 듯

정부가 기금조성용 옥외광고 사업을 통해 조성하기로 한 기금의 규모가 당초 정부의 목표치에서 적게는 절반, 많게는 3분의 1 이하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개당 기금액수는 대폭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5월 30일 지방재정공제회 내 옥외광고센터 개소와 관련, 각 언론사들에 제공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지방재정공제회가 작성한 것으로 돼있는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옥외광고센터는 앞으로 야립간판과 옥상간판 등 약 300~500개의 광고물을 설치 운영해 연간 300~500억원의 재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행정안전부와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조성, 50%를 대구· 인천 두 대회에 지원하는 것을 전제로 행안부가 소관부처를 맡기로 합의했었다.
따라서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나타난 조성목표액 규모는 당초목표 대비 70~50% 이상 삭감된 것이다. 그러나 광고물 1개당 기금 액수는 광고면의 규격이 축소되고 내부조명이 금지됨에도 불구하고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0~500개로 연간 300~500억원을 조성하려면 개당 기금액이 월평균 800만원 이상 되어야 하는데 이는 과거의 기금액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다. 2006년 종료된 대구U대회의 경우 광고면의 규격이 3분의 1 정도 컸지만 개당 월평균 기금액은 내부조명이 700만원선, 비조명은 340만원선이었다.
따라서 그렇지 않아도 광고규격의 축소 및 내부조명 금지 등을 이유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정부의 운영방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온 옥외광고 대행업계와 기금조성 자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여온 광고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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