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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4 14:15

부산시, 공공디자인 심포지엄 개최

  • 전희진 기자 | 151호 | 2008-06-24 | 조회수 2,96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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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체성 확립이 절실… 심미성·쾌적성·창조성 조화돼야
공공디자인프로젝트 로드맵 작성해 체계적·유기적 추진 필요
 
부산시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공공디자인 실현을 위한 다양한 공공디자인의 정책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6월 12일 부산시청에서 ‘2008 공공디자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안준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부산국제환경디자인문화포럼 의장, 관련학과 교수, 학생 및 일반시민들이 참여한 이번 포럼은 공공디자인 정책에 대한 총체적 재인식의 계기를 마련하고 공공디자인 관련 정책현황 점검 등 구체적인 실천사례들을 살펴봄으로써, 공공디자인의 발전방향을 가늠해 보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부산국제환경디자인문화포럼 이수봉 의장과 이창노 부의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공공디자인 정책의 기본 방향 속에서 바람직한 부산의 공공디자인 정책과 과제를 제시했다.
이수봉 의장은 부산이 현재 지역특성과 시민정서가 반영된 아이덴티티가 분명하게 확립돼 있지 못해 고유한 이미지가 없으며, 또한 시민들이 바라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활공간도 되지 못함에 따라 결국 부산의 도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낳은 근본적인 이유는 도시의 기능이나 경제성보다 인간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인간중심의 도시창조 마스터플랜’이 부재했기 때문이라며 가장 먼저 부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고 부산의 공공디자인 발전을 위한 과제로 종합적 추진체계 구축,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수립, 관계 법률·제도 개선, 전담부서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정책체계 구성요소에 의거해 프로세스·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시디자인 관련부서들이 공동 참여해 도시디자인에 포함되는 전 영역을 통합적으로 조정해 추진하는 속에서 부산의 공공디자인로드맵을 작성해야 한다”며 “또 현 도시디자인조례 개정 및 도시디자인위원회 기능을 강화하고 시장 직속 전담부서 설치와 유능한 디자인 전문가 영입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노 부의장은 부산의 도시환경디자인 및 공공디자인이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탈맥락성, 통합성·공동성·차별성의 결여, 관료성 등을 꼽았다. 그는 공공영역에 속하는 공간·시설·매체로서의 공공성이란 특징이 디자인의 요소 즉, 형태, 기능, 이미지, 색채 등을 통해 제대로 발현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부산발전 2020비전과 전략’에서의 7대 프로젝트 중 ‘도시 재창조’와 ‘문화도시’를 2대 관련 프로젝트를 설정해 공공디자인프로젝트 로드맵을 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름다운 부산 아트폴리스는 아름다움과 쾌적성, 정체성, 창조적인 新경관성을 모두 갖춰야만 탄생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도시 고가도로를 대상으로 세계 최장의 가로 환경조형물 조성, 종합디자인 체계 아래 영역별·단계별 옥외광고물 경관시범 가로사업, 국제행사 공간의 경관관리 및 관광산업과의 연계·활용방안 강구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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