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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4 13:49

CNC조각기·레이저 커팅기 등 입체사인 가공장비 가격 경쟁 본격화

  • 이승희 기자 | 151호 | 2008-06-24 | 조회수 4,41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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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조각기, 레이저 커팅기 등 관련 장비 공급사가 증가하면서 입체사인 가공기의 가격경쟁이 시작됐다.
 
다양한 분야서 조각기 유통에 진입… 공급 업체수 증가로 이어져
채널 소재 가공 겨냥한 플라즈마 등장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  
 
조각기 시장의 가격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 장비를 판매하는 공급사가 증가하고 장비의 종류도 보다 다양해지면서 공급사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이에 따라 조각기의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최근 들어 입체사인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제작 장비인 CNC조각기나 레이저 커팅기 등 장비의 도입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공급사가 이 시장에 진입하는가 하면 기존 공급사들 역시 이에 질세라 구매욕을 자극할만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나가면서 가격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정부 정책으로부터 직격탄을 맞으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던 실사출력 장비 공급사들이 ‘너도나도’ 조각기 시장에 뛰어들었는가하면, 채널 벤더 제작·공급사들 역시 채널벤더와 관련 제작장비인 CNC조각기 등을 함께 판매하는 ‘패키지’ 전략을 내세우며 이 시장에 진입했다.
또한 사인이 아닌 다른 분야를 위주로 장비를 판매해 오던 조각기 제조·공급사도 서서히 사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시장에 진입하면서 조각기의 공급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가격 하락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플라즈마’라는 금속 절단용 장비가 등장해 조각기의 가격 경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기존에는 조각·절단 등 입체사인 제작에 관련된 장비는 CNC조각기나 레이저 커팅기로 제한적이었으나 지난해부터 업계에 플라즈마라는 금속절단용 장비가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장비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다.
특히, 플라즈마는 다른 장비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또한 채널사인의 주소재로 사용되는 갤브,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등의 금속 소재를 모두 가공할 수 있다는 점이 커다란 메리트로 작용했다.

이는 CNC조각기나 레이저 커팅기의 경우 주된 용도가 금속가공 절단이 아니기 때문에 갤브,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등 채널 소재의 가공이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 물론 kw급의 고출력 레이저 커팅기는 두꺼운 금속 소재도 절단이 가능하지만 억대를 호가하는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았다. 따라서 저렴하면서도 채널 소재를 다양하게 가공할 수 있는 플라즈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조각기 시장의 판도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공급업체 수 증가, 플라즈마의 등장 뿐 아니라 중국산 저가 장비의 유입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입체사인 가공기의 가격이 하락세를 걷고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는 반색하는 분위기지만 일부 장비 유통업체들은 울상이다.
한 제작업체 관계자는 “이제야 비로소 장비의 가격 거품이 빠졌다”며 “장비의 추가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장비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가나 원달러 환율 상승 때문에 어려운 시기라 오히려 가격을 올려야 되는 상황이다”며 “그러나 다른 업체들 눈치보느라 가격을 못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가격때문에 검증도 안된 장비, 사후 관리에 대한 보장도 없는 장비를 무작정 구입하는 행태는 지양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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