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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14:20

옥외광고산업 발전을 위한 10대 아젠다 ⑥ 해외와 정보에 눈을 돌리자

  • 전희진 기자 | 152호 | 2008-07-08 | 조회수 2,52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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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업계, 정보로 승부하라
 
유니베라(전 남양알로에)는 전 세계 알로에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기업이다. 직접 생산한 알로에 원료를 40여개국, 700여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1982년, 이 회사는 큰 시련을 겪었다. 미국 텍사스 농장에 100년만에 냉해가 들이닥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이다. 날씨를 모르고는 알로에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날씨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그리고는 향후 10년간 냉해가 남하할 것이란 정보를 입수, 냉해지역에서 벗어나 있는 멕시코의 탐피코 농장을 인수하고 주변의 알로에 원료를 전부 입도선매했다.
이후 냉해를 한 번 더 겪었으나 일전의 경험을 토대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으며 안정화된 알로에 농장을 확보,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유니레버 사례는 정보의 부재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한다.
 
● 세계의 트렌드를 알아야 길이 보인다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전자시대, 친환경과 에너지 절약 등이 전세계적인 흐름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떠올랐다.
모든 산업과 정책들이 이러한 흐름을 따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옥외광고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해외 옥외광고 동향을 보면,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와 유독성 물질을 지양한 환경 친화적인 소재의 활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휴대폰의 블루투스와 같은 신기술 및 아이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고, 사회 환원 분위기가 강조되면서 공익성을 강조한 광고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문화와 감성 코드 바람이 불면서 이를 옥외광고와 접목하는 시도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간판은 점점 소형화·단순화하는 추세이고, 간판 하나만이 아니라 익스테리어가 간판의 역할을 수행하는 개념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LED는 더욱 각광받고 있으며 조명을 활용한 광고 및 경관조명이 절제미를 출구하는 방향으로 옮겨 가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트렌드를 알지 못하면, 세계적인 보편타당함을 기반으로 창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없다. 해외와 정보에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 정보에 민감해야 살아남는다    
시시각각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현대사회와 정보의 소용돌이 속에서 눈 감고 귀 막고 돌부처마냥 앉아 있다면 도태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산업 전반을 파악하는 데 신문과 서적, 인터넷 등의 매체만큼이나 좋은 것이 없다.     
일간신문을 매일 보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정보의 절반은 얻고 들어가는 셈이다. 신문만큼 새로운 정보를 잘 정리해 보도하는 매체가 없기 때문이다. 좀 더 디테일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특화된 관련 전문지를 보면 더 좋겠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박종규 대표는 투신업계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로 유명한 스타 매니저이다. 박 대표는 성공기업과 투자 방법 등 필요한 정보들을 책에서 얻는다.
한 줄 한 줄 그어가며 정독을 하고 따로 노트에 정리도 한다. 책을 통해 습득한 지식들을 실전 업무에 적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모은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도 필요하다.  
경기불황에, 점점 조여 오는 규제라는 올가미로 옥외광고업계는 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과거에 집착하고 제도 탓만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 수는 없다.
‘우물 안 개구리’식 시각과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해외와 정보에 눈과 귀를 열어두어야 한다. 광고는 독창성이 생명이다. 독창성의 확보는 재빠르게 변화하는 시류를 읽어야만 가능하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고 창조력으로 승화시키자.
‘아는 것이 힘’이라는 속담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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