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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14:15

정유업·자동차 업종 등 기업 CI 교체 예고돼

  • 이승희 기자 | 152호 | 2008-07-08 | 조회수 3,12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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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올 하반기 간판 교체물량 물꼬 트일까 ‘기대’ 
강화된 광고물 규제책에 또 무산될까 전전긍긍하기도  
 
간판시장에 때아닌 찬바람이 불어닥친 봄이 지나고 업계에 비수기로 통하는 여름이다.
지자체 곳곳에서 실시되는 간판정비사업은 생활형 간판 교체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서울시 가이드라인 등 강화된 광고물 규제책은 기업형 간판 교체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처럼 사업환경이 악화된다가 국제 유가마저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업계에 이중, 삼중의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유업, 자동차 업종 등 일부 기업의 CI 교체가 예고되고 있어 업계에 한줄기 희망을 주고 있다. 업계는 하반기부터 이들 기업의 간판 교체가 서서히 시작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가운데는 H사, S사 등이 CI를 교체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H사는 이미 간판 제작방식을 성형으로 택한다든지, 컬러변환소재를 사용한다든지 등 구체적인 계획들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사의 경우 CI 교체 주기가 돌아왔다. 또한 동종업계의 경쟁상대 중 일부는 이미 CI 교체를 단행했고 일부는 교체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서둘러 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섬의 경우 ‘태풍의 눈’을 강조한 간판으로 일부 매장 리모델링을 단행한 바있는데, 아직 전면 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올안에 나머지 매장들의 간판 교체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업계의 경우 S사와 H사 두 개 기업의 간판 교체가 예고되고 있다. 정유업계는 6~7년을 주기로 주유소 환경정비를 시도하기 때문에 타 업종에 비해 교체주기가 분명한 편. 업계는 현재 H사와 S가 그 교체주기에 도달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자동차나 정유업종 뿐 아니라 차세대 이동통신사나 편의점 등 다른 업종의 간판 교체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업계에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 가이드라인 고시 등 광고물에 관한 법규가 강화되고 있어 기업 간판 교체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당장 올초만해도 다수의 보험사에서 CI 교체를 추진하다 서울시 가이드라인 때문에 ‘올스톱’ 한적이 있다.

당장 지금의 가이드라인대로 간판 교체를 할 경우 2, 3개씩 부착돼 있는 간판의 수량을 1개로 줄여야 하며, 크기나 색상에 관해 제약을 받을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황이 이런데 누가 앞장서서 간판 교체를 하겠냐”며 “아무리 교체 소식이 많아도 올해는 그야말로 소문으로 끝날지도 모른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격이나 마찬가지”라고 울먹였다. 하지만 제작업계 일각에서는 하반기에 물량의 물꼬가 틀 것이라며 낙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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