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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14:11

심상훈 소장의 간판 색 이야기- ⑨ 흰색

  • 전희진 기자 | 152호 | 2008-07-08 | 조회수 8,33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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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은 익스테리어 전체를 흰색으로 꾸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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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드가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오픈한 멀티숍 ‘클라이드.n’.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된 세련된 외관으로 트래디셔널한 북유럽 스타일의 브랜드 이미지를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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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일식 전문점 캘리포니아는 흰색 간판으로 청결한 이미지를 내세우고 빨간색을 부분 적용해 식욕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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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간판은 머리를 잘라 깨끗한 외모로 변신하고 싶은 심리를 반영, 흰색을 많이 사용한다.
 
깨끗한 이미지의 대명사… 음식점·미용실 간판에 ‘딱’

고기집 ‘NO’, 일식·한정식 전문점에 ‘YES’
확장돼 보이는 효과 있어 작은 가게에 적합
 
일식 전문점이나 미용실 간판에는 왜 흰색을 많이 사용하는 것일까.
흰색의 이미지는 ‘깨끗함’이다. 청결이 생명인 음식업종이나 머리를 자름으로써 깨끗하고 단정한 외모로 거듭날 수 있는 미용실에 흰색이 잘 어울리는 이유이다.
음식업종 중에서도 특히 고급 일식 전문점과 한정식 전문점에 가장 잘 맞는다.

단, 고기집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기를 구울 때 피어오르는 연기와 그을음이 흰색을 더럽힌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흰색은 확장돼 보이는 가시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작은 규모의 매장에 사용하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지만 매장이 너무 큰 경우는 흰색 적용 시, 오히려 휑한 인상을 줘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매장이 협소하고 대로변에 위치한다면 간판에 흰색을 적극 활용해 보라.
흰색 간판은 매장을 훨씬 커 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골목 안쪽의 위치만 아니라면 대로변에서는 눈에 매우 잘 띄므로 주목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흰색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심플하고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고급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는 색이기도 하다.    
한편, 젊은층이 많은 대학가나 번화가, 역세권 등에서는 흰색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지역들은 장소의 특성상 활기차고 선명한 원색 계열이 잘 맞는다.
녹색을 주조색으로 채택하고 흰색을 조화시킨 스타벅스의 간판이나 파랑과 분홍을 적용한 배스킨라빈스31의 간판이 좋은 예이다.
한국인의 대부분이 좋아하는 색이 흰색이라고 한다.
입지와 업종, 타깃 등을 분석해 적절히 사용한다면 기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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