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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2 15:38

기획연재 간판이 매출을 좌우한다 Ⅲ - 컬러<끝>

  • 전희진 기자 | 153호 | 2008-07-22 | 조회수 2,88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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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간판, 컬러로 승부한다
‘오설록 티 하우스’는 마치 녹차의 잎을 외관에 늘어뜨려 놓은 것처럼 익스테리어를 꾸며 녹차 전문 카페의 이미지를 잘 나타냈다. (좌)
간판의 주조색을 기존의 파란색에서 노란색으로 과감히 바꿔 신선한 이미지로 어필, 매출상승 효과를 보고 있는 편의점 ‘바이더웨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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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레드망고’는 매장 리뉴얼을 통해 간판의 메인 컬러를 옐로우, 그린, 오렌지, 레드 등이 조화된 화사한 컬러에서 브라운 계열로 교체했다. 기존의 이미지와 너무 다른 모습에 고객들은 낯설어할 수 있으며 이것이 매출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레드망고의 기존 간판(왼쪽)과 컬러 교체 후의 간판(오른쪽).

감성 소비시대… 브랜드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컬러’ 부각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컬러마케팅이 매출 상승 불러
 
컬러가 곧 브랜드 경쟁력인 시대이다.
고객이 매장에 대해 가지는 첫인상은 시각적 요소에서 80%가 좌우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컬러이다.
세계적으로 감성 소비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 컬러마케팅이며, 기업들은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컬러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팀버랜드’와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바디샵’, 녹차 전문 카페 ‘오설록 티 하우스‘는 웰빙과 자연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현대인들의 요구에 맞는 그린마케팅을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녹색을 간판 및 인·익스테리어에 적용하고 원목 소재를 활용해 매장을 친환경 공간으로 꾸밈으로써 자연이 주는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 고객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편의점 ‘바이더웨이’는 간판의 주조색을 기존의 파란색에서 노란색으로 과감히 교체해 젊음과 산뜻한 이미지를 강화했는데 그 결과, 신선한 이미지가 고객을 사로잡으면서 매출 향상을 가져왔다. 
한편, 브랜드의 메인 컬러를 섣불리 바꿔 기존 이미지를 저해하는 경우도 있다.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레드망고’는 옐로우, 그린, 오렌지, 레드 등의 화사한 느낌의 색감과 망고에서 연상되는 열대 분위기가 잘 조화된 간판이 돋보였다.
하지만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BI 및 간판, 인테리어를 교체하는 등 매장 리뉴얼을 단행했고 특히 간판의 주조색을 브라운 계열의 컬러로 전면 교체하면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 주는 기존의 상큼한 이미지를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한 창업전문가는 “섣불리 브랜드 컬러를 바꾸면 고객에게 낯설음을 주므로 브랜드와 고객의 긴밀한 연계성이 떨어져 매출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존의 이미지에서 너무 벗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려해 컬러 교체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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