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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2 16:46

지하철 행선안내기의 변신은 무죄… 디지털 뉴미디어로 ‘환골탈태’

  • 이정은 기자 | 153호 | 2008-07-22 | 조회수 5,56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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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P휴먼네트웍스, 서울메트로 1·3·4호선 행선안내기 사업 본격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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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된 행선안내기의 모습. 42인치 LCD모니터 2개가 나란히 배치되는데 한쪽은 열차운행정보가, 다른 한쪽에는 각종 광고 및 정보가 표출된다.
 
동대문역 시작으로 9월초 66개 역사에 LCD 설치 완료 예정
단순 광고 표출 NO… 정보와 재미 주는 생활밀착형 미디어 지향
 
서울지하철 1·3·4호선 열차정보 안내시스템이 화려한 변신을 시작했다. 
단순히 열차운행 정보를 표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보와 재미를 주는 ‘디지털 콘텐츠 뉴미디어’로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것.
지난해 7월 서울메트로와의 계약으로 지하철 1·3·4호선 열차정보 안내시스템 개량 및 광고사업자로 선정된 EPP휴먼네트웍스(대표 강우석)는 오는 9월 초까지 66개 역사에 LCD 설치를 완료하고 행선안내기 사업의 닻을 올린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노후된 행선지 안내 표시판을 LCD를 이용한 열차종합안내 시스템으로 개량하는 사업으로, 향후 승강장은 물론 대합실과 통로에도 안내표시기가 설치된다.

사업자가 공사비를 전액 부담하고 15년간 광고사업으로 수익을 낸 뒤 서울메트로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EPP휴먼네트웍스가 사업을 주관하고 LG CNS, SBS프로덕션, 대웅제약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사업대상은 1호선 9개역, 3호선 31개역, 4호선 26개역 등 총 66개 역사로, 하행선과 상행선에 각각 양면형으로 3조씩(1조당 42인치 LCD모니터 4기) 총 396조의 열차정보 안내시스템이 설치된다. 2개 LCD모니터 가운데 하나는 열차운행정보를, 다른 하나는 각종 광고 및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행선안내기는 우선 형태적인 면에서 볼 때 기존의 플랩식 안내기나 LED안내기와는 다른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유려하고 LCD를 이용해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구현한다.

외형적인 차별화도 차별화지만, EPP휴먼네트웍스가 강조하는 대목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에 있다.
단순한 열차정보 안내와 광고 노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뉴미디어를 지향하고 있는 것. 이 회사 최종인 이사는 “최첨단 IT기술의 발전과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 난립하는 신·구 경쟁매체 가운데 비교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광고매체 그 이상의 특화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쇼핑, 레저, 건강, 교양, 문화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모든 정보와 다양한 재미 요소를 주는 생활밀착형 뉴미디어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EPP휴먼네트웍스는 지하철 이용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연예, 문화, 패션, 건강 등의 정보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메트로 투데이’, 재미 요소를 가미한 ‘메트로 퀴즈퀴즈’, 지하철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메트로 쇼핑’ 등 아이디어가 신선한 프로그램들이 대거 선 보일 예정이다. 향후 첨단 IT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소비자 참여 및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또 지하철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새단장한 행선안내기가 난립하는 정보의 통합 및 재정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이사는 “행선안내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한편으로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제공함으로써 승강장을 새로운 미디어 공간으로 변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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