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53호 | 2008-07-22 | 조회수 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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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삿포로돔에서 열린 G8정상회의 기념 환경종합전에서 국토교통성 홋카이도 운수국은 부스의 모든 전시물을 에코패널보드에 뮤바이오 잉크로 출력하도록 명시했다.
‘환경’의제로 열린 도야코 G8정상회의 사인물에 적용 세계적인 ‘에코’ 트렌드 속 ‘친환경성’으로 어필
전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 및 환경보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프린팅업계에도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유해물질 함유, 폐기물 배출 등으로 굳어진 ‘반환경적’이미지를 벗기 위해 친환경 제품 및 솔루션 제공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는 것. 일본의 라지포맷프린터메이커 무토社의 뮤바이오(MUBIO) 잉크는 식물 추출성분 85%이상으로 석유계 자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제조한 바이오매스 잉크로, 프린팅업계의 친환경 바람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친환경 프린팅에 대한 인식과 수요가 늘고 있는데 발맞춰 유의미하다고 할 만한 적용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무토의 국내총판인 코스테크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린 G8정상회의 관련 사인물에 무토의 뮤바이오 잉크가 접목됐다.
G8정상회의는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의 8개국 정상 및 EU위원장이 참가해 해마다 개최하는 정상회담으로, 이번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 등 비회원 초청국이 참가하는 확대정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G8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는 ‘환경’. 이산화탄소 배출 경감, 자원 재활용, 화석원료의 대체 에너지 개발 등에 대한 논의 속에 행사 역시 전례 없는 ‘환경 회담’으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프레스센터인 루스쓰 국제미디어센터는 친환경 건물로 지어졌고, 도요타·닛산 등 자동차 업체들은 각국 정상과 정부 관계자들의 이동 수단으로 하이브리드 카 등 친환경 자동차 200여대를 제공했다. 또 회의 기간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이산화탄소를 돈으로 상쇄해 사들이는 ‘카본 오프셋’제도를 도입하고, 일본인 스태프들에게 제공된 대나무 도시락을 100%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요소를 곳곳에 접목시켰다. 재활용 가능 소재와 화석원료 추출물이 아닌 것을 사용하도록 운영됐기 때문인데, 행사 관련 사인물에 뮤바이오 잉크가 접목된 것도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G8정상회의에 앞서 6월 삿포로돔에서 열린 G8정상회의 기념 환경종합전에서도 뮤바이오 잉크의 ‘친환경성’이 부각됐다. 국토교통성 홋카이도 운수국은 부스에 설치한 모든 출력물을 에코 패널보드에 뮤바이오 잉크 출력으로 제작하도록 해 환경을 고려한 소재와 잉크의 조합에 의한 환경사인이 사인업계의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됐다. 뮤바이오 잉크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실질적으로 제로화 한 ‘탄소중립(Carbon Neutral)’이라는 순환 사이클을 가진 잉크이며, 사용되는 식물은 당분이 많은 것이 대부분으로 식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서도 추출이 가능하다. 코스테크 관계자는 “이제 선진국 시장에서는 친환경 제품이 아니면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고 친환경 잉크인 뮤바이오 잉크는 그런 면에서 차세대 환경사인 시장에 부합한다”며 “전세계적인 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뮤바이오 잉크를 주력으로 전개해 국내 환경사인 시장의 개화를 앞당기는데 주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