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54호 | 2008-08-11 | 조회수 3,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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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대로서 첫삽… 남대문로 등도 잇따라 공사 착수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이 스타트를 끊었다. 서울시가 디자인거리로 지정한 30곳 가운데 지난 7월 29일 천호대로에서 첫 삽을 뜬 것을 시작으로 남대문로 등도 공사 착수에 돌입하는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 강동구는 “천호사거리~길동사거리 530m 구간에 총 39억원의 시·구비를 투입해 가로시설물을 정비하고,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을 오는 9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자인서울거리는 공공가로시설물(버스정류장 쉘터, 각종 안내판, 보도블럭, 벤치, 볼라드 등), 유관기관 가로시설물(전선지중화, 분전함, 공중전화부스 등), 간판과 점두부분을 통합하고 개선하는 사업이다.
우선 해당 보도 상에 있는 지하출입시설은 기존 출입구 펜스에 유리를 사용해 시각적 개방감을 부여하고, 기존의 가로와 주요 건축물의 보행 구간은 휴식과 상징성을 겸한 쌈지공원으로 조성된다. 가로변에 일정치 않게 식재됐던 가로수 간격을 8m로 재정비하고, 보도 폭이 넒은 지역에는 2열 식재로 녹음을 조성하고, 벤치와 볼라드는 나무와 빗살무늬토기를 형상화해 구 컨셉에 맞는 토털 디자인 시설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가로등, 보행자사인, 교통안전표지는 하나의 시설물로 통합하는 등 불필요한 시설물은 축소하기로 했다. 중구도 한국은행~을지로입구 550m 구간의 ‘남대문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 공사에 들어가 9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구는 시민들이 길을 걸으며 쇼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원활한 보행로 확보에 중점을 둬 한국 금융·유통업계의 중심지이자 서울 1번가인 남대문로의 면모를 되찾을 계획이다.
중구는 시민들이 쉽게 보행할 수 있도록 명동 아바타앞과 건너편 영프라자·롯데백화점 애비뉴관 사이에 크로스형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외국인 관광객중 51% 이상이 찾는 명동거리 입구의 상징성과 인지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하보도 입구 캐노피를 개선하고, 그 주변 냉각탑을 도시미관에 맞춰 정비한다. 경북 봉화군에서 기증한 춘양목 소나무 3그루도 명동 입구에 심는다. 관광안내소와 공중전화부스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바닥도 석재판석으로 포장하고 LED조명을 깔아 거리 반대편에서도 쉽게 명동 입구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앙우체국~명동입구 구간의 어지럽던 옥외광고물도 중구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비한다. 간판 정비에 소요되는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해 간판정비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