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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1 14:16

강원 산간, 금속 소재 교통표지판 ‘퇴출’

  • 편집국 | 154호 | 2008-08-11 | 조회수 3,47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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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강릉 등 폴리카보네이트로 교체
원자재가 급등으로 금속 표지판 도난 잇따라

강원 산간도로의 알루미늄 소재의 교통시설물들이 비금속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로 교체된다.
이는 최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원자재가가 폭등하면서 강원 산간도로에 있는 금속 재질의 교통시설물들이 잇따라 도난되자 일부 지자체가 금속 표지판을 폴리카보네이트 표지판으로 교체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데 따른 것.
강원도는 ‘갈매기 표지판’ 등 교통표지판의 도난을 막기 위해 볼트와 너트 대신 용접으로 고정하는 방법을 택했다.
또한 구리값이 치솟으면서 도난의 대상이 된 교명(橋名·다리이름)은 대리석으로 제작·설치하거나 쉽게 분리되지 않도록 앵커볼트로 단단하게 고정했다. 이밖에도 도로 바닥에 설치돼 있는 집수정 덮개에 페인트로 관리기명을 표시해 놓는 등 사전 예방에 나섰다.

강릉시의 경우 평소 교통량이 적어 산적한 백봉령 구간의 산간도로에서 교통표지판이 사라지는 일이 빈번해지자 이달 말까지 금속재질의 표지판을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교체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폴리카보네이트 표지판 가격이 개당 18만여원으로 알루미늄 표지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도난 방지에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군의 경우 최근 남면 남평리 일대에 설치됐던 알루미늄 재질의 갈매기 표지판 수십여개가 사라지자 교통표지판을 FRP 제품으로 교체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강원도는 교체 표지판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하는 한편, 이를 도난이 잦은 산간도로를 중심으로 확대·적용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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