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에 떨어진 지상과제다. 최근 중저가 대중차 모델이 신세대 고객들의 폭발적 구매력에 힘입어 성공을 거두자 이에 자극받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마케팅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이들 업체는 20∼30대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면서 이에 맞는 이색 이벤트 등을 마련하고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을 자극하라
신차 출시행사를 위해 클럽파티나 이색 로드쇼를 열면서 영마케팅에 적극적인 업체가 쌍용자동차다. 최근 젊은 세대를 겨냥해 SUV ‘it Style 액티언’의 데칼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it Style 액티언의 정측면, 정면, 측면, 후면 디자인에 차체 특징과 개성을 가장 잘 부각할 수 있도록 데칼 디자인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작업한 후 쌍용차에 응모하는 이벤트다. GM대우도 SUV ‘윈스톰 맥스’ 시승과 더불어 4색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는 이색 마케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광장동 W호텔 리버파크 야외수영장에서 스타일리쉬한 외관의 윈스톰 맥스와 함께하는 여름 바캉스 행사를 마련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 CGV 골드클래스, 탑 클라우드 스카이 라운지에서 만찬 등 신세대를 위한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4일까지 폭스바겐 전 차종을 전국을 순회하며 전시하는 ‘폭스바겐 게릴라 로드쇼’를 기획했다. 이번 로드쇼는 최근 출시돼 2030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콤팩트 SUV ‘티구안’부터 스테디셀러 ‘뉴 비틀’까지 폭스바겐의 다양한 라인업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장 시승기회까지 제공한다.
호기심을 자극하라
한국닛산은 11월 한국 진출을 앞두고 “당신의 SHIFT_는 무엇입니까”라는 컨셉트로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이 이벤트는 홈페이지를 열어 빨강, 파랑, 노랑, 초록, 검정으로 구성된 팔레트를 모두 채울 때마다 응모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닛산은 서울 강남 교보생명 사거리의 LCD 전광판에 닛산 브랜드 로고와 시프트라는 표현만으로 구성된 시프트 캠페인 티저광고를 내보내면서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BMW의 경우 젊은 세대의 문화아이콘으로 자리잡은 iPOD 터치 16G 제품을 장착한 320i 에디션을 내놓으면서 차량정보, 벨소리, 배경화면 등을 휴대폰으로 받을 수 있는 모바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소비자들이 관심있는 상품이 소개된 잡지의 페이지를 오리거나 찢어가는 행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구멍이 뚫린 잡지광고면 뒤에 미니 클럽맨 모양으로 잘린 조각이 끼워져 있는 론칭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