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과 국내외 기관에서 삼성의 지난 올림픽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부각, 이번 올림픽에서 삼성의 브랜드 전략이 크게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 출연한 하이버그 IOC 마케팅 위원장은 "브랜드와 세일즈 측면에 있어 삼성이 올림픽을 통해 가장 크게 성공했다"고 밝혔다. CCTV2채널에서 방영되는 '대화(對話)'라는 프로그램에서 하이버그 위원장은 '장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삼성을 꼽았다. 그는 "어떤 기업이 올림픽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는가"라는 질문에 "브랜드와 세일즈 측면에 있어 삼성이 올림픽을 통해 가장 크게 성공을 거둔 브랜드"라고 답해 삼성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를 높이고 세일즈 측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코트라(KOTRA) 역시 최근 '베이징올림픽 마케팅 스폰서의 득과 실'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존슨앤존슨, 코카콜라 등 일부 기업만 실익을 챙긴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사상 최대인 65개 기업 가운데 단 3개 기업만이 성공했다는 것은 삼성전자의 뛰어난 올림픽 마케팅 능력을 반증한다.
특히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전자업계 가운데 삼성전자와 함께 스폰서에 나선 파나소닉과의 전쟁에대결에서 삼성이 승리한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언론 역시 삼성의 '나눔경영'을 집중조명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의 이미지 전략에 한 몫을 담당했다. 중국 BTV1(베이징TV)는 7일 '베이징의 500강(五百强在北京)'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의 장애인올림픽 후원과 일심일촌, 안내견학교 등 삼성이 펼치고 있는 각종 사회공헌활동 등 나눔경영에 대해 상세히 방영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과 중국삼성 박근희 사장의 인터뷰 내용과 함께 장향숙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장, 삼성 맹인안내견 수혜자의 인터뷰 내용 등이 여러 차례 소개됐다.
이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글로벌기업 환경에서 CSR활동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지속경영 가능을 위한 필수 요소로,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펼쳐 오고 있는 CSR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장애인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림픽 개막 전부터 쓰촨성 지진 구호영웅을 성화봉송 주자로 선발해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중국은 물론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해 이번 올림픽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중국 국민들의 호감을 샀다. 또한 '삼성올림픽홍보관'을 통해 다양한 행사로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삼았으며, 베이징 시내 곳곳의 옥외 광고를 통해 올림픽과 함께 하는 삼성의 이미지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