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일본의 젊은층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터랙티브 광고'를 도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일본의 스타 연예인 우가와 하루카가 한국의 특급 배우 이동건과 가상의 스캔들을 일으키는 내용의 인터랙티브 광고를 방영해 일본에서 선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광고는 이미 파워블로거, 유튜브, 모바일 등을 통해 급속히 전파됐으며, 극장과 옥외, 온라인 광고가 본격화되는 이달 중순 이후에는 광고를 본 네티즌이 수백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랙티브 광고는 기존의 TV나 인쇄매체 대신 모바일, UCC, 블로그 등을 활용해 광고주의 일방적 메시지 전달이 아닌 소비자들과의 상호 소통과 교감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번 광고는 일본 젊은이들이 온라인상에서 한국관광을 간접 체험하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광고는 하루카와 이동건이 스캔들이 났다는 가상 시나리오 하에 일본의 전문 연예프로그램에서 밀착 취재에 나서고 국내 인사동, 명동, 청담동 등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발각되며 결국 전문 파파라치들이 이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제주도, 부산, 경주, 서울의 주요 관광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게 되는데, 네티즌들은 마이크로사이트(www.harukainlove.jp)를 통해 행적을 추적하면서 이들이 방문했던 관광지를 간접 체험하게된다. 이 광고에서 이동건과 하루카의 관계는 연인관계가 아닌 친구 사이로서 모처럼의 한국나들이에서 이동건이 가이드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