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56호 | 2008-09-09 | 조회수 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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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칩·패키징·조명업체 아우르는 한국LED산업협회 발족 앞서 7월에는 전광판업체 중심의 동명(同名) 협회 창립
LED가 뛰어난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적 효과로 각광받으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LED산업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업계 공동의 목소리를 담아낼 관련 협회의 설립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LED 소자·장비·조명업체들과 각계 전문가들은 지난 8월 22일 서울 이태원 캐피탈호텔에서 ‘(가칭)한국LED산업협회(KLEDIA : Korea LED Industry Association)’ 창립총회 및 발기인 대회를 열고 협회를 발족했다.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 장자순 영남대 교수, 대진DMP 김기호 고문 등이 발기인으로 참가한 가운데 이날 총회에서 김 고문이 초대회장으로 추대됐다.
초대 김기호 회장은 “국내 LED산업계는 아직 산업발전 초기단계로 규모가 영세하고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 시장확대 및 기술적 애로를 겪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기술표준을 마련하고 시장을 확대하려는 정부의 선도적인 노력이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은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업계의 자발적인 기술개발과 시장 활성화 노력이 전제돼야 하며, 업계의 애로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적시에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협회조직이 필요하다”고 협회 설립취지를 밝혔다. 한국LED산업협회는 향후 분과별 조직정비를 통해 회원사를 늘려갈 계획이며 △LED 보급 및 시장 활성화 △산업 경쟁력 상화를 위한 공동 연구 △업계의 대내외적인 창구역할 △교육사업 △지적소유권에 대한 공동대처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가기로 했다.
특히 국내LED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해외 특허 문제에 대해 협회 차원의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한국LED산업협회는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연내에 산업자원부 사단법인화 등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앞서 7월에는 전광판업체들이 주축이 된 ‘한국LED산업협회’가 발족했다. 전광판, LED조명 등 옥외광고산업에 근간을 둔 업체들이 모여 결성한 조직으로, 7월 10일 경기도 안양 아크로타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컴텔싸인 이우규 대표가 초대회장에 선임됐으며, 진영정보통신 차진길 대표, 서울전광판 정기석 대표, 애드트로닉 이현 대표, 위드텍 이완익 대표가 이사에 선임됐다.
협회는 LED전광판이 엄연히 광고물 시장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도시미관 저해와 교통방해 등의 이유로 객관적인 검증 없이 무조건적인 규제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 등 LED업계와 시장발전의 발목을 잡는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두 협회의 이름이 같아 명칭 변경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이와 관련 8월 발족한 한국LED산업협회의 강찬석 이사는 “같은 이름의 협회가 있다는 사실을 얼마 전 뒤늦게 알았다”며 “(양 협회간) 조율이 있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