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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9 18:26

용산 아이파크몰, ‘엔터테인먼트몰 광고의 새로운 지도 그린다’

  • 이정은 기자 | 156호 | 2008-09-09 | 조회수 6,34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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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몰은 유동인구의 증가와 상권 활성화로 에어리어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됐다고 판단, 매체개발 및 광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최근에 새롭게 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 매체. 기업과의 코웍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된 KTX용산역 중앙계단의 GM대우 윈스톰 광고(오른쪽)와 실내 환경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는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한 기둥형 광고(왼쪽).

‘몰링’개념 접목하며 괄목만한 성장세… 매체개발 및 광고사업 본격화
수익 급급한 무분별한 매체개발은 NO… 광고주-고객 상생모델 구축에 초점

용산 아이파크몰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인 ‘몰링(malling)’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파크몰이라는 ‘공간’ 자체가 기업들의 광고 및 마케팅 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인데 이에 맞춰 아이파크몰이 매체개발 및 광고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어 주목된다.
아이파크몰은 대형복합쇼핑몰에서 쇼핑이나 식사, 오락을 한꺼번에 즐기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말하는 ‘몰링’의 개념을 접목하며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성공했고, 그런 만큼 이제는 다양한 에어리어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토양이 된다는 판단에서 매체개발 및 광고사업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이파크몰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몰링의 개념을 접목하고 대중에게 어필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 것처럼 매체개발 및 광고사업에 있어서도 기존의 관행을 깬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엔터테인먼트몰의 광고운영 선례를 거울 삼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엔터테인먼트몰 광고사업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파트너사(광고주, 대행사, 매체사)와의 다양한 전략적 제휴로 상호 윈윈하는 사업모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매체개발 및 광고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이파크몰 마케팅실의 홍성일 과장은 “기존의 선례를 보면 발주처 입장에서 파트너사와 고객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장기적인 계획 없이 수익의 관점에서만 접근하다 보니 매체 난립과 광고 클러터링 문제를 불러왔고 이는 곧 광고를 한 기업이나 고객 모두의 불만이 되는 요소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광고판이나 이벤트 장소를 임대해 주고 돈을 받는 수준이 아닌 기업과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유효적절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광고를 한 기업은 비용 대비 높은 효과로 웃고, 아이파크몰을 찾은 고객은 이같은 기업들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즐거움과 재미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드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GM대우의 윈스톰 광고로 테이프를 끊은 KTX용산역 중앙계단 래핑광고가 바로 기업과의 코웍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된 광고에 해당된다.

아이파크몰은 또 단순히 광고를 하기 위한 광고판은 세우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제는 고객들이 대형복합쇼핑몰에서 원하는 것이 쇼핑을 넘어선 다양한 여가활동인 만큼 ‘엔터테인먼트’요소와 함께 휴식과 편의를 줄 수 있는 매체 및 이벤트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
얼마 전 3층 통로에 새롭게 설치된 6기의 기둥형 광고가 그 예로, 단순 광고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내 환경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는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미돼 시선을 모은다.
기둥 상단에 데코레이션으로 풀컬러 모듈을 설치해 다채로운 빛을 연출하고, 와이드컬러 내부에는 기존의 형광등이나 EEFL 대신 친환경·고효율로 각광받고 있는 LED를 채택하는 시도를 했다. 
홍 과장은 “예를 들어 CGV와 연계해 영화 콘텐츠를 활용한 이벤트를 기획하거나 용산을 찾는 대표적인 소비층을 겨냥해 전자·IT기기 관련 기업들과 코웍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업종별, 테마별로 특화된 최상의 광고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이파크몰이 매체개발 및 광고사업의 스타트를 끊은 것은 지난해 말로 이제 수개월에 지나지 않지만 상승속도가 아주 가파르다.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액수는 크지 않지만 올해 7~8배 가량의 성장이 예상된다.

짧은 시간에 그만한 성장 그래프를 만들어 내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이는 아이파크몰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인한 바 크다.
현재 용산 일대는 아이파크몰의 등장으로 커다란 변화를 맞고 있는 상황. 기존의 전자 중심 상권을 패션, 리빙, 레포츠를 아우르는 종합상권으로 변모시키며 용산지역 업그레이드의 발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용산역 일대가 초고층 주상복합타운이 결합된 국제첨단업무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어서 아이파크몰의 성장가능성은 더욱 크다. 이렇게 되면 아이파크몰이 갖는 ‘공간’으로서의 가치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아이파크몰이 가파른 성장 그래프와 맞물려 엔터테인먼트몰 광고의 어떤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 몰링(Malling)이란
대형복합쇼핑몰에서 쇼핑이나 식사, 오락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일컫는 말. 이미 서구에서는 대표적인 소비 형태로 인식되고 있다.
대형복합쇼핑몰의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쇼핑몰 한 곳에서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여가활동까지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
몰링의 소비자는 복합 쇼핑센터에서 쇼핑은 물론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하고, 게임코너에서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보는 등 다양한 문화 체험까지 복합적으로 소비한다. 몰링의 소비자를 ‘몰고어(Mall-goer)’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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