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56호 | 2008-09-09 | 조회수 2,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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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발표된 ‘2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서 폐지 확정 지방공항 14개 중 선별해 1~3곳 경영권 민간에 매각
정부의 2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철도공사의 자회사로 철도광고 판매대행을 담당했던 코레일애드컴이 폐지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정부는 지난 11일 41개 공공기관에 대한 1차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26일 2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을 내놓았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차 선진화 대상 공공기관은 총 40개로 이들 가운데 29개 공공기관은 13개로 통합되고 3개 공공기관은 폐지된다. 또 7개 기관은 기능조정에 들어가고 1개 기관은 민영화된다. 코레일애드컴은 정리금융공사와 한국노동교육원과 함께 폐지 대상에 포함됐다. 이로써 코레일애드컴은 94년 2월 철도공사로부터 독립된 지 1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코레일애드컴을 비롯 폐지되는 3개 공공기관은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이 공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로 폐지 대상으로 확정됐다. 재정부는 코레일애드컴과 관련 “민간에서 수행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이 낮은 자회사가 철도공사와 수의계약 방식으로 독점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폐지 이유를 밝혔다.
코레일애드컴의 인력은 본사에 흡수, 철도공사 광고물 업무를 수행하고 철도공사의 철도광고 판매대행은 민간 광고대행사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차 선진화 방안에 인천공항공사의 민영화가 포함된데 이어 2차 선진화 방안에는 국내공항의 일부를 민영화시키는 방안이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정부는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14개 공항 중 1~3곳의 경영권을 민간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흑자 및 적자 공항 모두 경영권 매각 검토 대상이며, 적자 공항은 공항 근처의 개발권을 함께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14개 공항 중 순이익을 내는 공항은 김포(574억원), 김해(444억원), 제주(281억원), 대구(8억원), 광주(3억원) 등 5곳에 불과하며, 나머지 양양 등 9개 공항은 총 369억원의 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