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패키지ㆍ모듈, 에피칩, 시스템 응용기술 등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되어온 LED 연구개발(R&D) 기능이 국내 R&D기관간 연합전선 구축을 통해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그동안 조명용 LED를 비롯한 국내 주요 LED R&D 기능은 중복연구의 폐단과 기업간 독자적 R&D 추진으로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또 산발적으로 추진된 LED관련 주요 과제의 체계적인 관리와 LED산업과 관련한 연구를 통합 추진할 수 있는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15일 지식경제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은 LED산업 거점 기관으로 LED융합사업단(단장 박효덕)을 발족하고, 국내 LED산업의 콘트롤 타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D융합사업단은 그동안 흩어져있던 국내 LED R&D기능을 통합하고, 각 연구기관과 연계해 소자부터 패키징에 이르는 광범위한 LED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한일간 국제 공동 연구 활성화 등 한국 LED정책 수립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박효덕 추진단장은 "융합사업단은 핵심 LED기술 및 관련 주변 기술 개발을 통해 한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큰 성장이 예상되는 조명 외에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융합사업단은 전자부품연구원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우선 LED조명 R&D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에피칩기술은 바이오ㆍ나노ㆍ에너지 본부, 시스템 응용기술은 디지털 융합본부, 패키지ㆍ모듈기술은 반도체ㆍ디스플레이본부, 신뢰성평가기술은 신뢰성 평가연구본부에서 관활하게 된다.
한편 융합사업단은 2013년까지 U-빌딩용 LED조명시스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170lm/w급 고출력, 고효율 LED소자개발, 에너지 절감 기술 △광원모듈 집적 최적화, 고효율 배광 설계기술 개발 △고효율 LED제품과 특수조명 기구 개발 등을 목표로 수립했다. 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조명 기술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면적 고출력 LED칩과 고방열 패키지, 고효율 배광ㆍ조명모듈, 로컬 디밍과 구동회로 등 에너지 절감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그 외에도 국내에서 비교적 연구가 미비했던 감성ㆍ인지 조명기술과 디지털 IT조명 기술 개발도 본격화된다. 즉 생체 심리 융합형 조명 제어 시스템, 지능형 인지 모듈, 가시광 통신용 고속 LED모듈 등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 연구에도 큰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박효덕 단장은 "한국도 외국 글로벌 기업처럼 LED산업 영역 중에서 헤게모니를 쥘 수 있는 분야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와 각 연구기관의 통합된 R&D연구기능을 통해 LED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콘트롤 타워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