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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17:49

(사인시스템 엿보기) 엔터식스몰 왕십리역점

  • 이승희 기자 | 157호 | 2008-09-30 | 조회수 5,96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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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답답한 쇼핑몰은 가라!
엔터식스몰 왕십리역점의 매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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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층 그린 애비뉴 내부 전경(왼쪽)과 지하 1층 플라워 애비뉴 전경(오른쪽). ‘유럽풍 거리’를 인테리어의 주된 컨셉으로 활용했다.

유럽 거리 풍경 재현에 주안점
개방감 부여 주력… 다양한 연출 시도  
 

지난 9월 5일 왕십리 민자역사가 그 위용을 드러낸 가운데 패션몰 엔터식스(Enter6)가 오픈했다.
지하 3층에서 지상 8층의 규모로 이뤄진 왕십리 민자역사에는 엔터식스를 비롯해 이마트, 영화관 CGV(20개관) 및 골프연습장, 수영장, 푸드코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데 특히, 엔터식스는 패션몰이라는 특성상 왕십리 역사를 경유하는 다수의 젊은 유동인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래서인지 엔터식스 매장 내외부의 인테리어는 남다르다. 엔터식스 왕십리역점만이 지닐 수 있는 정체성 및 개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한 모습. 유럽풍 컨셉에 맞춰 전체적인 통일감을 강조했으며, 곳곳에 볼거리를 배치해 재미를 더했다.
사인물 역시 인테리어 컨셉에 따라 연출해 인테리어를 크게 방해하지 않으면서 ‘조화로움’을 부여했다. 왕십리 민자역사 오픈에 맞춰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 엔터식스의 내부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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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애비뉴 입구. 유럽의 건축 양식과 앤틱한 문자 사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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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표지판을 연상케 하는 유도사인(왼쪽)과 천정형 유도사인.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실방향과 일치되도록 제작·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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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애비뉴에 설치돼 있는 천정형 멀티비전. LCD 31개로 구성돼 있는 멀티비전으로 가로폭 18.2m, 세로폭 1.0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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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별 유도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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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포메이션. 대리석 소재와 회색조 색상을 사용해 앤틱함을 더한다.
 
■ 스카이 애비뉴 등 6가지 테마로 구성 
엔터식스는 유럽 거리의 풍경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형 패션복합쇼핑몰이다. 특히, 코엑스 1호점에 이어 왕십리 역사에 새로 오픈한 2호점은 엔터식스만이 지니는 이같은 컨셉을 충실히 반영해 유럽 거리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하 1층(약 9,246㎡)과 지상 1층(약 4,472㎡) 등 총 13,700㎡ 가량의 대단위 규모로 조성됐기 때문에 이같은 연출도 가능했던 것. 쇼핑몰의 면적이 넓어 거리와 같은 개방감을 부여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엔터식스 왕십리점(대표 김상대)은 ‘유럽의 거리’라는 큰 주제 아래 6가지 테마존으로 나뉜다.
아침, 낮, 지는 노을의 풍경 등을 담아낸 ‘스카이 애비뉴’, 자연의 공간을 연출한 ‘그린 애비뉴’, 로코코 양식으로 여성미를 표현해낸 ‘플라워 애비뉴’, 유럽 기차역의 이미지를 반영한 ‘플랫폼 애비뉴’, 신세대의 자유분방함을 연출한 ‘다운타운 애비뉴’, 외부와 이어지는 휴식과 쇼핑의 공간 ‘가든 애비뉴’ 등이 그것. 6가지 테마존은 각각의 개성을 지니는 한편, 유럽풍 거리라는 컨셉으로 통일되고 있다.
엔터식스 홍보팀 이회석 차장은 “지루함과 단조로움을 없애고 다양성을 부여하기 위해 여러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며 “각 테마존을 구분하기 위해 천정과 바닥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러 테마존 가운데 다운타운 애비뉴에는 초대형 멀티 스크린을 설치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멀티 스크린은 46인치 LCD 31개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가로폭 18.2m 세로폭 1.05m의 규모를 자랑한다.
 
■ 유럽 거리 연상케하는 사인물 조성 주력
사인물 역시 인테리어의 주된 컨셉에 따라 ‘유럽풍 거리’에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제작했다. 특히, 유도사인에서 이같은 특징이 두드러지는데 마치 유럽의 거리에 세워놓은 듯한 유도사인물을 연상케한다.
또한 사인물을 화살표 형태로 디자인한데다 실방향과 일치하도록 설치해 쇼핑객의 편의를 대폭 강화했으며, 파란색을 적용해 주목도를 높였다.
종합 인포메이션 역시 중세 로코코풍의 기둥 양식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안내도에는 라이트패널을 적용해 사인의 주목 기능을 강화했다. 컬러는 회색톤으로 맞춰 차분하면서도 앤틱한 느낌을 가미했다. 각 테마존을 명시한 문자 사인은 유럽형 글씨체로 심플하게 디자인하고 철판을 갤브 커팅해 제작했다.
쇼핑몰 곳곳에 거리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요소는 비단 사인만이 아니다.
입점돼 있는 각 매장이 하나의 독립 매장 형태로 구성돼 있고, 공간 곳곳에 벤치나 가로등 등 스트리트 퍼니처가 설치돼 있다. 또한 매장과 매장 사이의 동선의 최하 간격이 2.4m일 정도로 넓어 기존 쇼핑몰보다 개방감이 크다.
이회석 차장은 “실내 쇼핑몰의 답답한 느낌을 최소화하고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거리의 이미지를 살리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유럽의 거리’가 사실적으로 연출된 것은 물론 앤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엔터식스 왕십리역점은 오픈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많은 쇼핑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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