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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1 10:30

(광고주 동향) 영화 ‘트럭’, 헤드라이트 불빛과 경적소리 나는 인터랙티브 광고로 ‘화제’

  • 이정은 기자 | 157호 | 2008-10-01 | 조회수 3,04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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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로는 이례적인 이색광고 집행… 호기심 유발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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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럭’의 인터랙티브 광고. 깜빡이는 헤드라이트 불빛과 경적소리가 무심코 지나치던 사람들의 시선과 발길을 붙들었다.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쌍방향 옥외광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 시내 주요 지하상가 캐노피에 ‘소리’와 ‘빛’이 나는 이색적인 영화광고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월 25일 개봉한 영화 ‘트럭’의 옥외광고가 그것. 화제의 광고는 영화 제목에서 말해 주듯이 줄거리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는 ‘트럭’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단순히 영화 포스터를 바리에이션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트럭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깜박이고 경적소리가 울리는 특수 형태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처음에 무심코 지나쳤던 시민들은 무언가 반짝 반짝하는 불빛과 경적소리에 고개를 들어 빛과 소리의 발원지를 찾다가 이 광고판을 접하고는 ‘신기하다’, ‘독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광고를 기획한 웹스프레드의 배현정 차장은 “영화 ‘트럭’은 시신을 운반하는 트럭 운전사가 연쇄 살인범을 태우면서 벌어지는 24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로 ‘트럭’이 줄거리의 중요한 매개체”라며 “트럭이 경적소리를 울리며 번쩍하고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을 살려 영화 속 트럭이 갖는 위협적인 이미지와 스릴러 영화의 분위기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동그란 4개의 헤드라이트에 각각 13개의 LED를 내장해 깜빡이는 불빛을 표현하고, 스피커는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해 ‘어, 어디서 나는 소리지?’하는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했다. 다만 소리의 경우 민원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볼륨 조절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배 차장은 “안 되는 게 워낙 많으니까 이런 이색적인 시도가 가능하다는 것에 광고주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한국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이색광고 집행으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유발하고자 한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빛’과 ‘소리’가 나는 이 이색광고는 9월 한 달간 강남역 2번 출구와 6번 출구, 영등포역 2번 출구, 종각역 10번 출구에 총 4기가 설치됐다.
영화 ‘트럭’은 이밖에도 영화 속 설정인 시체를 실은 트럭의 이미지로 꾸민 2.5톤 트럭을 제작, 운행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팔 한쪽이 트럭 짐칸 밖으로 삐져나온 것처럼 보이게 연출한 것이 너무 리얼한 나머지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칠 정도로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광고주 : 싸이더스FNH
▲광고대행사 : 웹스프레드
▲매체사 : 씨앤씨프로젝트
▲제작사 : 팜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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