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건축물 시범적용사업’ 입찰… 김대중센터 조명교체 등 23억 규모 대기업 및 중견 기업 대거 참여 예상… LED업계, 고지 선점 위한 경쟁 치열
광주의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LED조명 건축물 시범적용사업’에 다수의 국내 LED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입찰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한국광산업진흥회가 공고한 ‘LED 조명건축물 시범적용사업’은 김대중컨벤션센터의 보안등과 경관조명을 포함해 광주·전남에너지센터 조명교체, 광주시청 지하 주차장 조명교체 및 주차표시장치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총 사업비는 23억여원이며 신청자격은 최근 2년내 LED분야 사업실적이 20억원 이상인 업체를 포함한 3개 이상의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토록 했다. 또한 사업 종료 후 A/S 등을 위해 광주지역에 사무소를 둔 1개 업체 이상을 공동수급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삼성전기를 비롯해 LG이노텍 등 대기업과 화우테크놀러지, 한성엘컴텍 등 중견기업까지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기를 비롯한 삼성계열 컨소시엄은 국내 최대 조명기업인 남영전구와 함께 이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광주에 기반이 있는 만큼 광주 소재 기업 3~4곳과 현재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 중이며, 구성이 마무리되는 데로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화우테크놀러지도 김대중 컨벤션센터 교체사업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참여 방법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화우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이번 입찰 건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지만, 사업의 래퍼런스가 높기 때문에 적극적 검토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도 있지만, 다른 컨소시엄과 협의해 공동입찰에 참여할 여지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휴대폰부품 전문기업인 한성엘컴텍이 이번 입찰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처럼 약 23억원짜리 프로젝트로 큰 규모가 아님에도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지나칠 만큼 관심이 뜨거운 것은 레퍼런스로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앞으로 진행될 LED관련 굵직한 지자체 보급사업에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LED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판으로 이번 ‘LED 조명건축물 시범적용사업’은 대기업이나 중소 LED업체 입장에서는 반드시 따내야 하는 사업이 되는 셈이다. 입찰 수행기관인 광산업진흥회는 최종 사업자 선정에 있어 제품의 신뢰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즉 제품의 신뢰성 검증을 위해 광기술원의 심사 과정을 거친 후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며, 이 때문에 기존 LED교체사업에 비해 까다로운 제품 검증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입찰과 관련해 광산업진흥회는 지난 9일 ‘제안요청 설명회’를 가졌으며,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제안서를 접수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