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58호 | 2008-10-13 | 조회수 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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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를 대표하는 ‘신선’의 이미지를 실사출력물과 채널사인을 접목해 표현했다.
해당 프랜차이즈의 주력 메뉴의 실물 이미지를 실사출력을 통해 연출하고 스카시에 부착했다.
요리하는 펜더의 이미지를 실사출력을 활용해 표현, 요리 전문점이라는 정체성을 반영했다.
실사출력 점착물 및 실크 인쇄 등 활용 입체사인의 그래픽적 한계 극복에 기여
이미지를 입은 문자사인이 거리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람의 얼굴이나 음식, 점포를 대표하는 캐릭터 따위가 스카시나 채널사인 등 문자사인 위에 그래픽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 시트지나 조명 연출로 색상만을 표현하는 다소 밋밋한 문자사인을 탈피해 다양한 그래픽 이미지와 결합해 한단계 진일보한 모습이다. 문자사인은 형태적인 입체감은 뛰어나지만 그래픽에서 보여주는 복잡다단한 이미지를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인 게 사실이다. 또한 색상 표현에도 제약이 따른다. 따라서 기업이나 프랜차이즈의 고유 CI나 캐릭터 등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 생활형 점포 역시 해당 점포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에도 그래픽 이미지의 보완이 필요하다.
이같은 문자사인이 지닌 한계가 평면적인 그래픽 이미지를 끌어들이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미지 표현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 실사출력을 활용하며, 극히 일부는 실크 스크린을 사용한다. 간판을 연구하는 사람들 이송근 대표는 “실스 스크린의 경우 제작의 특성상 소품종 다량 생산을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대량 물량이 아닌 경우 비용이 높아져 실크 스크린 방식에 비해 실사출력물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극히 일부분이지만 최근 UV 프린터가 등장하면서 이를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그렇지만 이미지와 결합한 문자사인은 아직 수요가 많지 않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디올디자인 서달원 실장 역시 “그 사례는 극히 일부분”이라며 “하지만 문자사인 표현의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사인은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 정책의 영향으로 판류형 사인에서 입체사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 이 과정에서 두 분야가 결합된 형태가 바로 이미지가 결합된 문자사인인 셈. 물론 전체 문자사인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다양하게 응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실사출력 시장의 트렌드가 될 UV 프린터를 활용해 응용 접목한다면 고부가가치 사인을 제작할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 일각에서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