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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3 16:32

(지금 채널 업계에서는) “독자적인 개발 능력과 차별화된 제작 시스템으로 승부한다”

  • 이승희 기자 | 159호 | 2008-11-03 | 조회수 3,25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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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 라우터, 채널 V커팅기는 물론 업계에서 보기드문 채널벤딩머신 등 제작시스템을 두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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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왼쪽)와 알루미늄 채널(오른쪽) 등 경쟁력있는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한성채널, 제작자·소비자 니즈 맞춘 특허 제품으로 시장 공략   
업계에서 보기 드문 장비 도입해 제작에 응용 접목 시도도   
 
한성채널 김원태 대표채널사인은 플렉스 간판과 같이 장비를 활용해 자동으로 생산해낼 수 있는 간판이 아니다. 여러 단계의 공정을 거쳐 제작해야 하는 그야말로 ‘손이 많이 가는’ 간판이다. 물론 최근에 관련 장비가 등장하면서 제작의 편의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다단계의 공정과 다수의 인력이 요구되는 분야. 그래서인지 채널제작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채널 제작의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으며, 이에따라 채널의 소재, 제작 방식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끊임없는 연구 개발 노력으로 채널사인 제작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바로 경기도 남양주에 공장을 두고 있는 한성네온이 그곳. 알루미늄 채널 및 트러스 등 채널 관련 특허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네온에서 채널로’ 사업 다각화 
한성채널(대표 김원태)은 1989년 네온 및 광고자재 유통사업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어 꾸준히 성장해 온 알짜업체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채널에도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고객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대한 발빠른 대응력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성채널 김원태 대표는 “네온을 취급하다보니 채널 제작 의뢰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경우가 많았다”며 “처음에는 다른 제작사에 외주를 줬으나 고객의 요구가 높아져 네온 뿐 아니라 채널 제작으로 그 영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까다로운 작업 공정으로 인해 요구되는 기술력이나 인건비가 만만치 않은 게 바로 채널. 이에따라 김 대표는 작업의 용이성을 강화할 수 있는 채널 제작 방식을 연구해 알루미늄 채널과 트러스 개발에 성공했다. 
 
‘알루미늄 채널’과 ‘트러스’ 개발
알루미늄 채널은 제작이 용이할 뿐 아니라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 시판 즉시 전국 주요 거점에 대리점을 확보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후판과 입체는 용접 방식으로 고정되며, 알루미늄 소재의 특성상 부식이 잘 되지 않고 가벼워서 운반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캡 소재 역시 알루미늄인데, PC 판재와 닿는 부분이 특수 몰딩 처리가 돼 있어 조립식으로 손쉽게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PC판과 몰딩이 분리돼 있기 때문에 시트 및 실사 부착 등의 작업이 편리다. 따라서 인건비가 절감될 뿐 아니라 제작 시간 역시 단축된다.
작업의 편의성 뿐 아니라 채널의 견고성도 뛰어나다는 세간의 평가. 2002년도 제주도 및 전라도 등을 강타해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낳았던 태풍 루사에도 유일하게 견뎌낸 간판이라는 후문이다. 한성채널은 이같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조립식 트러스를 개발, 또한번 채널 제작의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2008 코사인전을 통해 공식 첫 선을 보이게 될 트러스는 조립식으로 고안됐다는 게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트러스는 채널의 사이즈와 시공 벽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각파이프를 맞춰야 하고, 또 이들을 연마·용접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작업이 요구되는 부분. 그러면서도 다양한 외부 환경에 적용하거나, 채널사인의 견고함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같은 점을 고려해 다양한 금형 제작을 시도, 트러스를 모듈화했다.
지지대, 각파이프, L자형, T자형 등이 제품의 기본 구성이며, 이들 구성품을 서로 끼워 맞춰 연결하면 트러스가 완성된다. 그동안 베테랑 기술자만의 영역이었던 트러스를 누구든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고안한 것.
규격도 대, 중, 소로 구분돼 있어 소형 채널에서 대형 채널까지 모든 채널에 적용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트러스를 개발하기 위해 제작한 금형만해도 15가지가 넘는다”며 “개발 비용도 1억이 훌쩍 넘는 수준으로 만만치 않았지만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업료를 지불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같이 심혈을 기울인만큼 제품의 독자성을 인증하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지난해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 트러스에 대한 방어 특허까지 완벽한 특허 출원을 해 놓았다.
  
남다른 제작 시스템도 ‘눈길’
이같은 개발 노력 뿐 아니라 특화된 제작 시스템도 한성채널만이 가지는 차별화된 장점이다.
동종업계의 여타 제작사와 마찬가지로 CNC라우터와 채널 V커팅기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데, 외견상으로는 타사 장비와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이나 V커팅기의 경우 한성의 채널 제작 방식에 맞게 주문 제작을 의뢰한 것.
장비 제조사에 요구해 알루미늄 압출바의 적용이 가능하도록 유도했다. 이밖에도 금속 박판의 순간 용접에 유리한 스포트 용접기와 채널의 곡선처리시 필요한 벤딩머신도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장비. 김원태 대표는 장비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응용력으로 이 장비들을 채널제작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제품과 제작 시스템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는 한성채널은 이번 코사인전을 통해 트러스를 집중 홍보한 후 향후 로드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앞으로도 제작사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 공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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