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사인 트렌드 강세로 전시회서 차지하는 비중 커져 장비 종류 CNC라우터·레이저 커팅기·플라즈마 ‘3축으로’ 이동
조각기 분야는 해를 거듭할수록 코사인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코사인전의 큰 축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던 조각기 분야는 올해 역시 전년도 출품업체 수를 갱신하며, 변화하는 국내사인의 트렌드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같은 외연 확장은 화우테크놀러지, 마카스시스템, 한터테크놀러지 등 기존 업체들이 사인업계에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협성정밀기계나 카이티엔, 쿠키혼과 같은 업체들이 신규 시장 발굴을 위해 코사인전에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데 따른 것. 또한 채널 장비 및 소재 유통사, 실사출력 업체들이 주요 전략 제품과 함께 조각기를 출품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불과 지난 2007코사인전만해도 CNC를 기반으로 한 조각 장비는 라우터와 레이저 커팅기 2종류가 주종을 이뤘던 반면 올해는 라우터, 레이저, 플라즈마 세 축으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화우테크놀러지는 실시간 자동높이 제어로 빠른 가공 속도를 선보이는 플라즈마 ‘FL-PL 2500(사진 오른쪽)’과 소재 흡착 기능이 개선되고 자동공구교환장치(ATC)를 8개 탑재한 보급형 라우터 ‘FA-SA 2500’ 등 새로운 모델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또한 속도가 향상된 레이저 커팅기 ‘600RS’를 전시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장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CNC 대표 메이커 멀티캠을 전개하고 있는 마카스시스템은 기능은 고급형이지만 가격은 보급형인 ‘뉴 멀티캠 100시리즈(사진 오른쪽)’와 안정적인 가공력을 선보이는 ‘멀티캠 플라즈마’를 주력으로 소개했다. ‘뉴 멀티캠 1000시리즈’는 가공시 장비의 흔들림이 거의 없고 툴의 좌표를 자동으로 인식한다는 장점을 지닌 장비. 이와 함께 ‘첫 선’을 보인 ‘채널 메이트’는 채널사인의 입체 절곡 위치 표시를 손쉽게 해결해주는 소프트웨어로 채널업계에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신화테크는 최근 새로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라우터·V커팅·플라즈마 겸용 가공기 ‘SHP-490V’을 출품했다. 또한 레이저 커팅기 ‘SH-480L’을 처음 소개했는데, 이와 호환이 가능한 집진장치는 1차 물, 2차 필터, 3차 활성탄에 의해 냄새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시스템으로 작업자에게 최적의 가공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2개의 헤드를 장착해 효율적인 가공을 선보이는 ‘SH-482A(사진 오른쪽)’ 등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공개했다.
20여년간 조각기 개발 제작에 매진해온 협성정밀기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인업계에 ‘첫 신고식’을 치렀다. 자체 제작 브랜드 ‘퀘스트(Quest)’는 국내 실정에 맞춰 개발한 것으로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슬림’하고 ‘라이트’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가공시 수용성 절삭유가 분사돼 절단면이 깔끔하게 나오며, 최적의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능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월등한 편.
한터테크놀러지는 그래픽 커팅 시스템 ‘I-CUT’을 장착한 라우터 ‘HRM48(사진 오른쪽)’과 레이저 헤드 충돌방지 시스템을 탑재해 원활한 가공을 구현하는 레이저 커팅기 ‘HLM48’을 주력으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선보인 플라즈마는 트레이서 유닛(Tracer Unit)을 장착한 것으로 소재의 뒤틀림이나 휨을 방지했다.
신우NC테크는 플라즈마·V커팅·조각기 겸용 가공기 ‘스카이 CNC2412(사진 오른쪽)’와 도광판의 V커팅이 가능한 ‘스마트 2412 위드 V컷’ 등 2개의 개발 특허 장비를 사인 시장에 타깃화해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 2412 위드 V컷은 가공할만한 가공 속도를 강점으로 한다.
중국 레이저 메이커 카이티엔(KAITIAN, 개천)의 서울 총판 천하종합상사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레이저 커팅기를 출품해 눈길을 모았다. ‘CM120’은 자동승강대로 소재 21T의 두께까지 가공이 가능하며, 고품질 워터쿨러가 배합돼 안정적인 가공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선보인 ‘BLC1325(사진 오른쪽)’는 원판 가공이 가능한 레이저로 소재의 로스율을 최소화했다.
산업용 로봇 및 CNC라우터 전문개발사 타이니로보는 이번 전시회에 소형 라우터들을 전시했다. 가공 면적이 600mm×600mm인 소형 라우터 ‘6060’과 6060 모델의 케이스 타입 장비 ‘6060C(사진 오른쪽)’를 선보였다. 특히, 작업시 소음이 적은 6060C는 가공시 절삭유가 분사돼 가공 찌꺼기는 집진장치로 걸러지고 절단면은 깔끔하게 나온다는 장점을 지닌다.
킴스레이저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레이저 커팅기로 참관객 시선몰이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장비는 가공범위 600mm×900mm의 ‘ACB-900’으로 충돌방지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가공이 원활하고 자동 온도센서 부착으로 화재의 위험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