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61호 | 2008-12-03 | 조회수 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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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편의 무시한 거리,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친환경 배수시스템 ‘바이오스웰시스템’의 국내 최초 도입을 검토중이다.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 거리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다.
키오스크 시스템을 설치하고, 이를 UCC·모바일과 연동한다.
미디어 키오스크 도입해 정보 접근성 강화 친환경 배수시스템 ‘바이오스웰 시스템’ 구축도 검토
양천구 신월로변의 거리가 고품격 디자인거리로 탈바꿈된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계획하에 조성된 목동 아파트 단지에 비해 환경이 열악한 신월로변을 디자인서울거리의 사업 대상지로 선정, 이를 위한 구체적인 디자인 구상에 한창이다. 구는 해당 거리를 시각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보행자의 실질적 편의 향상을 위해 미디어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개요 사업의 대상 구간은 지하철 2호선 신정 네거리역과 구111번 종점을 잇는 신월로 620m 거리다. 구는 신정제일시장과 뉴타운, 영상단지, 재개발 예정지역 등이 인접해 있는 이 구간이 완공되면 신월동에서 남부지방법원과 목동역을 잇는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공공시설물 개선사업에만 총 6억 6천여만원(시비 3억 6천여만원, 구비 1억 8천만원, 한국전력공사 사업비 1억 2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와 함께 실시되는 광고물 개선 사업에 추가로 시비 4,200만원이 지원된다. 사업은 크게 공공시설물과 광고물 개선 분야로 나뉘는데 공공시설물에 있어서는 보도포장, 가드레일, 녹지대 등 가로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통합 및 개선 작업이 이뤄지며,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전선, 통신선 등의 시설물도 지중화 및 재디자인된다. 아울러 사업 구간에 해당하는 약 281개의 점포 965개의 간판을 적법하면서도 디자인된 간판으로 개선하는 한편, 건물 전면부 외장도 함께 리모델링한다. 구는 건물 리모델링 사업을 담장 개방 사업과도 연계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사업특징 이번 사업의 기본 목표는 사용자 중심의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우선 차도와 건물 간 지면 높이 차이를 줄여 보도를 평탄하게 정비해 노약자나 여성 등이 겪는 보행시 불편을 해소한다는 목표다. 또한 거리의 모든 시설물에 보편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보행자에게 편안한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신정네거리역 부근에는 보행자가 머무를 수 있는 게이트 포켓파크(Gate Pocket Park)를 조성한다. 또한 정보화 시스템을 도입해 청소년을 위한 거리도 만든다. 미디어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해 거리에서도 손쉽게 생활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실질적인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이를 UCC 및 모바일과 연동한다. 특히, 친환경적이면서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적 배수 기법인 ‘바이오스웰 시스템(Bioswales systems)’의 도입도 적극 검토중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역주민, 전문가, 구의회, 유관기관 등이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중이며, 향후 간판개선주민협의체도 조직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3월 서울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월로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은 현재 구체적인 디자인구상안 마련에 착수했으며, 올해 말안에 디자인위원회심의를 통해 내년 3월경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