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61호 | 2008-12-03 | 조회수 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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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이라 화면 교체가 용이하며, 화면의 소재를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DIY 가능한 신개념 모듈형 프레임 소재 개발… 도색·용접 필요없어 가격 경쟁력UP 화면 교체만으로 반영구적 사용 가능… 실사 이미지·대리석 등 다양한 소재 적용 가능
서울시를 비롯해 광역 단위의 도시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에서 광고물을 규제하는 가이드라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이 건물의 1층에만 제한적으로 판류형 간판을 허용하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어 ‘1층 파사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가 하나의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1층 파사드에 대한 고민이 증폭되고 있는 것은 가이드라인에서 허용하고 있는 판류형 간판이 사실상 기존의 플렉스 간판이 아닌 ‘입체감을 띄는 판류형 간판’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간판의 실수요자인 광고주들은 1층 파사드를 기존의 플렉스보다 효율적인 광고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구하며, 지자체들은 입체적인 판류형 간판의 허용이 오히려 통일성 저해라는 역작용을 유발할까봐 통일성 속에서도 다양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대안은 없는가 찾아나서고 있는 것.
최근 이같은 판류형 간판에 대한 고민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뾰족한 수’가 등장해 1층 파사드에 일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인앤아웃디자인이 선보이고 있는 ‘인앤아웃 파사드프레임’이 바로 그것. 다년간 광고물 제작에 한우물을 파 업력을 다져온 간판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자회사 인앤아웃디자인(대표 이송근)이 개발한 이 제품은 DIY가 가능한 모듈형 프레임으로 간판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광고주는 물론 지자체, 제작자 각자의 입장을 절충할 수 있는 방안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인앤아웃디자인이 제안하는 ‘1층 파사드의 대안’인 ‘인앤아웃 파사드프레임’은 현재 특허출원중인 제품으로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구성을 모듈화한 조립식 프레임이라는 게 큰 특징으로, 이로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먼저 이 프레임은 사각 프레임을 기본틀로 유지하며, 프레임을 구성하는 개별 파이프가 상하좌우로 각각 한쌍씩 모듈화돼 있어 누구나 손쉽게 조립 제작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 프레임으로 간판 조립시 우선 간판 화면의 상단과 하단에 각각 화면의 길이에 적합한 한쌍의 파이프를 놓고 피스로 조립한 다음, 화면의 좌우도 동일한 방법으로 한쌍의 파이프 가운데 화면을 끼워두고 피스로 조립을 진행하면 된다. 상하단 파이프와 좌우 파이프가 만나는 지점은 45도 각을 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연결이 가능하다. 파이프는 오픈형과 폐쇄형 두 종류로 나뉘며, 이중 오픈형 파이프는 4면 중 한 면이 개방돼 있는 형태로 개방면을 통해 다양한 조명을 연출할 수 있다. 화면의 교체가 자유롭다는 것은 이 제품이 가지는 또다른 강점이다. 국내 점포의 경우 임대를 통해 영업하는 사례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점포주나 업태가 바뀌는 일이 빈번한 편. 이에따라 간판 교체가 불가피한데 간판 제작·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으며, 또 잦은 간판 교체는 건물의 외벽에 손상을 주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인앤아웃 파사드 프레임은 조립형이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화면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업태 변경에도 즉각 대처 할 수 있으며, 간판 교체에 드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즉,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친환경적. 또한 화면에 실사이미지, 인조잔디, 백페인트글라스, 타일이나 대리석 등 판형의 소재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각 프레임이라는 정형화된 틀 안에서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연출한 화면에는 스카시 등 문자사인 및 조명박스 등을 부착해 보다 입체적인 효과 표현도 가능하다. 그런가하면 기존의 방식과 달리 조명박스와 프레임이 일체형이 아닌 분리형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조명박스와 간판 화면간의 위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고, 조명박스를 적용하는 위치에 따라 상부, 하부, 측부 조명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다. 프레임의 소재는 알루미늄을 사용하며, 코팅을 거치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질감과 광택이 더해져 별도의 도색이 필요없다. 인앤아웃디자인 이송근 대표는 “인앤아웃 파사드프레임은 간편한 조립식이라 고정시 용접이 필요없고, 소재 자체만으로 미려한 시각 효과를 줘 도색도 필요없다”며 “인건비가 절감되기 때문에 가격도 기존 갤브 간판 가격에 70%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고 전했다. 인앤아웃디자인은 지난 2008코사인전을 통해 이 제품의 ‘첫 선’을 보였으며, 현재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프레임 금형을 개발중이다. 이송근 대표는 금형 개발이 완료되면 대리점 모집을 통해 전국 지정망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 인앤아웃 파사드프레임이란?
구성을 모듈화한 신개념의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조립·제작이 간편하다.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화면을 끼워 조립하는 방식으로 화면의 교체가 용이하며, 프레임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프레임을 구성하는 기본 파이프는 폐쇄형과 개방형으로 나뉘는데, 개방형의 경우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