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61호 | 2008-12-03 | 조회수 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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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사업부 신설 및 공장 증설 등 도약 발판 마련 ‘품질 우선주의’와 ‘신뢰 경영’이 기본 모토
안전시설용품 제작업계의 다크호스 신명세이프티가 광고물 제작업을 제 2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힘찬 도약을 위한 엔진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 주목된다. 신명세이프티는 지난 11월 15일 관계자들 다수가 모인 가운데 제 2공장 증축 및 광고사업부 신설 기념식을 갖고, 또한번의 비상의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했다. 그동안 해당 분야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신명의 행보인만큼 업계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신명세이프티의 제 1공장(사진 왼쪽)과 최근에 준공한 제 2공장(사진 오른쪽) 전경. 1공장에서는 안전시설용품 제작을 진행중이며, 2공장은 광고물 제작업을 위한 라인업을 갖췄다.
2공장 내부의 모습. 4,000mm의 대형 절곡기 및 절단기, V커팅기 등 광고 제작을 위한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 ‘파워’ 두루 갖춰” “포스코와 직거래로 소재 구매 경쟁력도 앞서”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제작 수요가 줄어든 요즘에도 신명세이프티(대표 신종순, 이하 신명)의 공장은 밤늦도록 분주하다. 다년간 건설안전시설물 제작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다지며, ‘품질 우선주의’와 ‘신뢰 경영’을 고집한 결과다. 이 회사 신종순 대표는 ‘신뢰’와 ‘상생’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과 정확한 납기를 실천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거래처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 대우조선해양건설, 아이마켓코리아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 협력사로 자리매김하는 등 성과를 얻으며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정도면 안정만을 추구할만도 하지만 신명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히려 어려운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키우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광고물 제작을 아우르기 위한 광고사업부 신설이 바로 그 첫 단추. 사실 신명에 있어 광고물 제작은 기존 사업과 전혀 무관한 분야는 아니다. 안전시설 용품 제작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광고물 제작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안전용품 뿐 아니라 광고물 제작도 병행해 왔던 터. 다만 안전용품 제작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보다 전문화돼 있었는데, 이번에 광고사업부를 분리 신설하면서 광고물 제작의 경쟁력도 함께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 5동의 제작 공장에 추가로 공장 2동을 증축해 총 7동의 대단위 공장 규모를 갖추게 됐다. 공장 규모만큼 설비 시설의 경쟁력도 단연 앞서간다. 분체도장 시스템은 물론 대형 절곡·절단기, 성형·타공용 프레스 등 철 소재를 근간으로 하는 아이템 제작을 위한 풀라인업을 구축해놓은 것. 여기에 최근 광고물 제작을 위해 4,000mm의 대형 절곡기 및 절단기, V커팅기, 마카스아이의 멀티캠 플라즈마와 CNC라우터를 추가로 도입해 새 공장의 셋팅도 완료했다. 이같은 풀라인 제작시스템은 신명만이 가지는 차별화된 경쟁력. 이는 현장에서 종종 발생할 수 있는 급발주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이어진다. 그런가하면 소재 구매 경쟁력도 눈여겨볼만하다. 중소기업의 경우 중간 유통사로부터 소재를 구매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례적으로 포스코에 실거래 업체로 등록돼 제작에 필요한 철강 소재를 직접 구매하고 있다. 자산규모나 실적, 사용량 등 포스코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실거래 기준을 모두 통과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 신명의 탄탄한 입지를 재확인할 수 단면인 동시에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회사 황병윤 기획제작 팀장은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구매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명의 하드웨어적인 경쟁력 뒤에는 우수한 인적 자원도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직원들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우수한 인력이기도 하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강한 애사심을 발현하고 있는 것. 직원들 모두가 일이 줄어들면 되레 발로 뛰어 일을 다시 창출해내겠다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힘’이 돼 준 신종순 대표가 있다. 이재진 부사장은 “사장님은 평소 ‘베풀자’를 모토로 삼고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와 봉사를 실천해 직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드웨어적인 경쟁력과 소프트웨어적인 경쟁력을 두루 갖춘 신명의 활약이 기대된다.
새로 도입한 장비는-마카스아이 ‘뉴 멀티캠 1000시리즈’, ‘멀티캠 플라즈마 3000’ 플라즈마 가공 속도 및 깔끔한 가공면에 반해 라우터 3D 조각 성능 뛰어나면서 가격도 저렴
광고사업부를 신설하며 도입한 마카스아이 ‘뉴 멀티캠 1000시리즈(사진 오른쪽)’, ‘멀티캠 플라즈마 3000(사진 왼쪽)’ 설치 모습. 두 장비 모두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신명세이프티가 광고사업부를 신설하면서 도입한 장비는 마카스아이가 전개하는 CNC 라우터 ‘뉴 멀티캠 1000시리즈’와 ‘멀티캠 플라즈마 3000’. 이 장비를 도입하게 된 것은 사내에 있는 ‘마카스 장비 매니아’의 입김이 작용해서이기도 하지만 장비 문의시 직접 상담까지 와주는 발빠른 대응력에 감동을 받았다고 직원들은 입을 모은다. 다음으로 타사 장비와 비교해 월등한 ‘가격대비 성능’을 큰 강점으로 꼽았다. 장비 운영을 맡고 있는 신명의 조규복 과장은 “플라즈마의 가공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레이저만큼은 아니지만 절단면도 상당히 고른 편”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CNC라우터는 3D 조각 성능을 보고 판단했다는 설명. 조과장은 “라우터를 단순히 스카시 용도로만 사용할 게 아니었기 때문에 3D 가공 능력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조작이 간단하고 편리해 작업자에게는 최상의 장비라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