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61호 | 2008-12-03 | 조회수 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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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와 영월군이 지난 11월 19일 ‘간판문화개선의 새로운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11월 19일 국립민속박물관서 관련 주제 발표 및 토론 진행 영월군 간판개선사업 사례, 향후 사업 모델로 중점 소개
간판이 도시의 문제로 지적되면서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너도나도’ 앞다퉈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의 방향을 재정비해야한다는 논의가 대두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월군은 지난 11월 19일 ‘간판문화개선의 새로운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지금까지 실시된 수많은 간판정비사업의 문제점을 탈피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의 간판사업은 ‘막대한 예산 낭비’, ‘일방적인 관주도사업으로 인한 주민 참여 부재’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많았다는 지적. 문광부는 이날 심포지엄의 소주제로 ‘영월군 간판개선사업사례’를 선정, 사업의 진행 과정 및 결과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새로운 간판사업 방향의 본보기로 제시했다. 영월군 사례 발표에 앞서 신홍경 경원대 교수가 ‘일상공간의 미학적 요소로서의 간판문화’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 간판문화를 ‘일체성’, ‘독창성’, ‘장소성’, ‘뉴미디어테크놀러지’라는 네가지 키워드로 해석했다.
이어 송주철 공공디자인연구소장이 ‘영월군 시범 간판 정비 사업 사례와 파급 효과’를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송주철 소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직접 컨설팅 자문을 맡고 디자인한 영월 중앙로 간판시범사업과 요리골목 간판개선사업의 진행 과정 및 결과를 소개했다. 송 소장은 “영월은 사례 중심의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간판에 대한 점포주의 인식을 전환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이는 적극적인 주민 참여로 이어졌으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의 마지막 주제 발표는 한재준 서울여대 교수가 맡았으며, 간판 구성 요소로서 서체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모든 주제 발표가 끝나고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간판과 관련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간판개선의 방향을 이야기했다. 이날 패널로는 박선규 영월군 군수, 전도환 코리아애드 대표, 박준호 공간 도시건축사무소 대표, 윤혁경 서울시 도시경관담당, 김익태 부산 광복동 상가번영회 회장, 전진삼 간향미디어 대표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