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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14:20

‘역시 코엑스!’… 기둥·벽면 래핑광고 사업권 10억 5,900만원 써낸 엔미디어 품에

  • 이정은 기자 | 161호 | 2008-12-03 | 조회수 4,19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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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형 라이트박스 입찰 현설에도 30여개사 관계자 운집… 치열한 경쟁 예고

기둥 및 벽면 래핑광고, 벽면형 라이트박스 등 코엑스 주요매체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이 연말 옥외광고 대행업계의 초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코엑스가 ‘에어리어 마케팅 1번지’라는 명성은 괜한 것이 아니었다. 경기침체 여파로 옥외광고업계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치러진 코엑스 기둥 및 벽면 래핑광고 사업권이 예가를 훌쩍 넘는 수준의 금액에 낙찰됐다.
코엑스의 주요매체 공개경쟁입찰 가운데 첫 번째로 치러진 기둥 및 벽면 래핑광고는 기둥 18개와 피라미드광장의 노천카페(일명 먹거리마당)에 현재 설치돼 있는 무빙애드 4개의 광고 면을 포함하는 것으로, 사업기간은 설치 완료일로부터 3년간이다.
이번 입찰에는 30여개의 현설 참여사 가운데 10여개사가 투찰했으며, 연간 대행료로 10억 5,900만원을 써낸 엔미디어(대표 장우진)가 사업권을 수주했다.
차순위 업체인 광인도 낙찰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10억원 언저리의 낙찰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져 코엑스 매체에 대한 선호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당초 업계는 경기상황이 상황인지라 매체사들이 욕심이 있더라도 앞서 있었던 2건의 신규매체 입찰 때처럼 과열되는 분위기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었지만, 역시 ‘코엑스’라는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인지 메이저 매체사를 비롯해 기존의 코엑스 광고사업자 등은 매체확보에 욕심을 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워낙 코엑스의 매체가치가 높게 설정돼 있는데다 기존의 경쟁입찰도 고가 입찰 경향으로 흘렀던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높은 선의 금액을 예상은 했었다”며  “일각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8억원대 정도도 비싸다고 했던 얘기가 나왔던 것에 비교해 보면 높은 선에서 낙찰가가 매겨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사업권을 수주한 엔미디어의 장우진 대표는 “2등하고의 가격차이도 심하지 않았고,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해서 가격을 적어냈다”며 “물론 내년도 경제상황이 어떠냐에 따라 가격 적정선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겠지만 올 하반기 수준 정도만 유지한다면 크게 무리한 금액은 아니라고 본다. 매체비 역시 기존에 광고주와 거래했던 것에서 큰 차이 없이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둥·벽면 래핑광고에 이어 곧바로 입찰 물량으로 나온 ‘벽면형 라이트박스 설치운영 사업자선정’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한층 더 뜨겁다.
코엑스몰 22개, 전시장 4개, 주차장 12개 등 총 38개 라이트박스 물량으로, 코엑스몰 초입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밀레니엄 광장의 매체를 포함하고 있어 업체들은 해당 입찰을 사실상 이번 코엑스 광고매체 입찰의 ‘엑기스’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오후 2시 코엑스 330호에서 치러진 현장설명회는 업계의 웬만한 매체사가 총출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실제로도 수성을 해야 하는 기존의 코엑스 광고사업자를 비롯해 현재 코엑스에 매체를 확보하고 있는 매체사, 메이저 매체사를 막론하고 적극적으로 입찰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입찰에 대한 관심이 워낙 뜨겁다 보니 자칫 과열된 분위기로 흘러 초고가 낙찰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날 현설에 참가했던 한 매체사의 관계자는 “사실상의 코엑스 핵심 매체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앞서 있었던 기둥·벽면 래핑광고 입찰보다 훨씬 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가를 고려하고 있는 매체사들이 상당수여서 낙찰가가 얼마에 매겨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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